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초대박! "한국계 女 구단주, 바르셀로나 약탈" 파격적인 행보...선수부터 지도자+임원, 16명 데려왔다

작성일: 2026.07.29 19:23 신인섭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의 ‘바르셀로나 인재 수집’이 계속되고 있다. 선수부터 지도자와 프런트까지, 바르셀로나 여자팀 출신으로 강 회장의 축구 프로젝트에 합류한 인물만 16명에 이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시간) ‘미셸 강의 바르셀로나 약탈’이라는 제목과 함께 “살마 파라유엘로가 OL 리오네스에 합류하면서 미셸 강이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선수와 지도자, 임원 명단이 더욱 길어졌다”고 보도했다.

미셸 강은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다. 미국에서 의료 정보기술 기업 코그노산테를 창업해 성공을 거둔 뒤 여자축구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하며 세계 여자축구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강 회장은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워싱턴 스피릿을 시작으로 프랑스 OL 리오네스와 잉글랜드 런던 시티 라이오니시스를 차례로 인수했다. 이후 세 구단을 통합 관리하는 ‘키니스카 스포츠 인터내셔널’을 출범시키며 미국과 유럽을 잇는 다구단 체제를 구축했다.

목표는 세계 여자축구의 주도권을 잡는 것. 단순히 유명 선수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자와 구단 운영진, 스카우트와 데이터 전문가까지 영입하며 성공 시스템 자체를 옮겨 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유럽 최강 바르셀로나가 주요 영입 대상이 됐다.

올여름 움직임은 더욱 파격적이었다. 바르셀로나를 상징했던 알렉시아 푸테야스와 마피 레온이 런던 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파라유엘로는 OL 리오네스로 향했다. 마피 레온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기 수개월 전부터 런던 시티와 이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파라유엘로가 리옹에 도착하자 직접 맞이했고, 구단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 출처|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SNS
▲ 출처| 런던시티 라이어니스 SNS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이동은 이번 여름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잉그리드 엥겐이 OL 리오네스로 떠났고, 런던 시티에는 마리아 페레스와 야나 페르난데스가 차례로 합류했다. 루시아 코랄레스의 경우 약 50만 유로의 바이아웃까지 지급됐다.

벤치에서도 대규모 이동이 발생했다. 시작점은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을 이끈 호나탄 히랄데스 감독이었다. 그는 강 회장의 제안을 받아 워싱턴 스피릿 지휘봉을 잡은 뒤 OL 리오네스로 자리를 옮겼다. 히랄데스 감독과 함께 토니 고르도 수석코치, 세르지 우클레스 골키퍼 코치, 안드레스 곤살레스 피지컬 코치도 강 회장의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프런트 역시 바르셀로나 출신 인사들이 중심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여자팀의 전성기를 설계한 마르켈 수비사레타는 현재 키니스카의 최고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곤살로 로드리게스는 런던 시티 단장을 맡았으며, 다니엘 산체스는 스카우트 책임자, 아르나우 투르치는 데이터 사이언스 책임자, 라울 펠라에스는 스포츠 데이터 디렉터로 몸담고 있다.

▲  미셸 강(좌)과 호나탄 히랄데스(우) ⓒ게티이미지
▲ 미셸 강(좌)과 호나탄 히랄데스(우) ⓒ게티이미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강 회장이 바르셀로나에서 데려간 선수와 지도자, 임원을 총 16명으로 집계했다. 선수 몇 명을 영입한 수준을 넘어 바르셀로나의 성공을 만든 인적 자원과 운영 체계를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강 회장은 아직 가장 원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OL 리오네스는 최근 오슬로에서 열린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완패했다.

강 회장은 올여름 다시 지갑을 열어 바르셀로나 핵심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바르셀로나 출신 인재들을 앞세워 유럽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출처| 올림피크 리옹 페미닌 SNS
▲ 출처| 올림피크 리옹 페미닌 SN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