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150km 역투가 한화 살렸다…김태연 홈런+4안타 대폭발, 롯데에 설욕 성공 [대전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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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하루 만에 설욕전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왕옌청의 호투가 빛났고 타선에서는 김태연의 맹타가 눈부셨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왕옌청,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왕옌청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을 소화,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개인 최다인 119구를 던지면서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구성한 1~9번 타순은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을 1~9번 타순에 채웠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중전 안타를 때리자 고승민도 중전 안타를 날려 1루주자 황성빈을 3루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무사 1,3루 찬스에 나온 레이예스가 유격수 병살타 아웃을 당했으나 3루주자 황성빈이 득점, 롯데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여기에 롯데는 한동희가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 2-0 리드를 가져갔다. 한동희의 시즌 9호 홈런. 한동희는 왕옌청의 시속 128km 스위퍼를 때려 비거리 120m짜리 아치를 그렸다.
한화가 추격을 개시한 것은 3회말 공격에서였다. 김태연과 이도윤이 나란히 우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심우준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심우준의 번트는 투수 로드리게스 앞으로 향했고 로드리게스는 3루와 1루 어디에도 공을 던지지 못하면서 모든 주자들이 세이프가 됐다.
무사 만루 찬스에 등장한 이원석은 우전 적시타를 쳤고 3루주자 김태연이 득점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페라자~문현빈~노시환 모두 삼진 아웃에 그쳤기 때문.
그럼에도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2-2 동점을 이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연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린 것이다. 김태연은 로드리게스의 시속 153km 직구를 때려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무려 130m였다.
한화는 결국 6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우전 2루타를 쳤고 이도윤이 포수 희생번트를 댔다. 이어 심우준이 때린 타구를 유격수 전민재가 잡아 포수 손성빈에게로 송구했으나 3루주자 김태연이 득점에 성공, 한화가 3-2로 역전이 가능했다.
한화는 여세를 몰아 7회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했다. 채은성이 좌중간 2루타를 때리자 허인서도 좌중간 2루타로 화답했다. 그렇게 4-2로 앞선 한화는 김태연이 좌전 안타를 때린데 이어 이도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5-2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8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전 2루타를 날리자 고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만회한 것이다. 하지만 롯데는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우완투수 박상원을 마운드에 올렸고 박상원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 종료를 알렸다. 왕옌청은 시즌 9승째, 박상원은 시즌 2세이브째를 각각 따냈다.
최고 구속 150km를 찍은 왕옌청은 7이닝을 홀로 막았고 장유호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연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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