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축구 절망적 악재 "日, LA 올림픽 예선 개최"…본선 티켓 고작 2장 → 김은중호, 일본에서 준우승 이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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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에서 한 차례 무너졌던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하나의 부담스러운 변수가 등장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개최지가 일본으로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0일 2028 AFC U-23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일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LA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무대로, 우승에 도전하는 결승 진출 두 팀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일본은 대회 유치를 국가 축구 경쟁력의 상징으로 내세웠다. 일본축구협회의 미야모토 츠네야스 회장은 "일본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의 젊은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 일본이 아시아 축구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실질적인 이점도 적지 않다. 익숙한 기후와 경기장, 이동 부담이 없는 일정, 일방적인 홈 응원까지 개최국이 누릴 수 있는 요소가 모두 일본 편이다. 최근 U-23 무대에서 꾸준히 정상권을 유지하며 올림픽에서도 성과를 냈던 일본이기에 홈 프리미엄까지 더해 LA 직행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반대로 한국은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다. 한국 축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영광의 기록이 끊겼다. 예선을 겸한 2024 U-23 아시안컵 8강에서 황선홍호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1988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졌던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이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한국 축구사에서도 손꼽히는 충격적인 실패가 자칫 2회 연속 이어질 수 있다. LA 올림픽부터는 남자축구 참가국이 16개에서 12개로 줄어들면서 아시아 몫 역시 기존 3.5장에서 2장으로 축소됐다. U-23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해야만 올림픽행을 의미하는 구조다.
껄끄러운 적지에서 최소한 준우승을 확보해야 하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초 U-23 아시안컵 4위에 그치자 이민성 감독의 권한을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한정했다.
대신 올림픽 대표팀을 별도 사령탑 체제로 재정비했고, 공개 채용을 거쳐 김은중 감독에게 새 출발을 맡겼다. 김은중호는 오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첫 소집훈련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LA 프로젝트의 닻을 올린다. 26명의 선수가 소집돼 훈련과 함께 대전하나시티즌, 선문대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김은중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 모델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 축구는 이제 어느 팀도 쉽게 볼 수 없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대한 빠르게 선수들을 파악해 최고의 조합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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