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김부장', '미사' 이어 연기 인생 2막 열어준 작품"[인터뷰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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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소지섭이 인기리에 막을 내린 '김부장'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갖는 의미를 밝혔다.
소지섭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종영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전직 특수요원 출신 가장 김부장(소지섭)이 납치된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숨겨왔던 정체를 드러내고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소지섭은 타이틀 롤인 김부장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로 '역시 소지섭'이라는 호평을 낳았다.
'김부장'의 핵심이었던 통쾌한 액션 연기는 그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소지섭은 "오랜만에 '광장'으로 액션을 찍고 나서 또 액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들어온 작품이 '김부장'이었다"라며 "액션만큼 서사도 마음에 들었다. 한편으로는 딸을 가진 아빠의 모습을 연기하는 내 모습이 어떨지도 궁금해서 '김부장'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한 아빠의 부성애를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김부장'은 한국판 '테이큰'으로 불리기도 했던 바. 덩달아 '한국의 리암 니슨'으로 불렸던 소지섭은 이같은 평가에 대해 "'광장'을 할 때는 한국의 존 윅이었고, 이번엔 한국의 리암 니슨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해서 그런 평가가 감사하다. 언젠가 '김부장'과 '테이큰'의 세계관이 합쳐지면 좋지 않을까란 이야기를 농담처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의 액션 연기도 만족스러웠다는 그는 "아직까지 액션 연기가 괜찮은 것 같다"라고 웃음을 지은 뒤 "(액션 연기를) 더 하고 싶다. 나이가 더 들어도 액션은 계속 하고 싶은 장르"라고 액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체력적으로 쉽지만은 않은 작업임에도 그가 오랜 시간 액션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소지섭은 "몸이 부딪히면서 오는 약간의 희열 같은 게 있다"라며 "액션도 대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이 많은 것보다 차라리 액션이 있는 게 좋다. 필요한 액션도 있지만, 그것 역시 하나의 감정이지 않나. 악인을 응징해야 한다는 정확한 목표가 있는 액션을 좋아한다"라고 액션 연기의 매력을 꼽았다.
시원한 액션과 부성애, 우정을 아우른 스토리를 기반으로 4회 만에 시청률 20%의 벽을 넘었던 '김부장'은 최종회 시청률 23%로 막을 내리며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흥행작을 추가한 소지섭은 '김부장'이 갖는 의미에 대한 질문에 "저의 배우 인생을 놓고 봤을 때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첫 페이지를 활짝 열어줬다면, '김부장'이 두 번째 페이지를 열어주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제 작품을 봐오셨던 분들 중에는 아직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다. 조금 더 어린 친구들은 '주군의 태양'으로 저를 기억하는 분들도 많더라. 그런데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이제는 '김부장'으로 저를 기억해주실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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