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홍명보 후임 후보' 첫 공개 채용 시작→벤투·포옛·마르티네스 등 하마평 "KFA 절차 따르겠다" 강한 어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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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A대표팀 감독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하마평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 동향이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석인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이끌 임시 지도자 선임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근거한 공개 채용 방식으로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공고는 이날부터 시작됐으며 서류 접수는 다음 달 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협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계약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9월 A매치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선임 절차는 8월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자는 감독을 중심으로 최소 5명, 최대 7명 규모의 코칭스태프를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 지원해야 한다.
감독과 코치, 골키퍼 코치, 피지컬 코치, 전력분석관 등으로 구성된 코칭스태프는 지원 이후 변경할 수 없다.
평가위원회는 전력강화위원과 외부 평가위원으로 꾸려지며 지도자의 전문성과 대표팀 운영 능력,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협회는 앞서 U-20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공개 채용으로 선발한 적은 있지만, 성인 남녀 A대표팀 감독을 공개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하고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공개 채용이 시작되면서 해외 지도자들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최근 소식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3) 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 감독이 데이비드 모예스와 함께 스코틀랜드 대표팀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티를 1-0으로 꺾으며 1990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승첩을 신고했지만 이후 모로코(0-1 패)와 브라질(0-3 패)에 연달아 져 32강 토너먼트 진출엔 실패했다.
결국 2019년부터 대표팀을 이끈 스티브 클라크 감독과 결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화려한 대표팀 경력을 자랑한다.
벨기에를 이끌고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을 달성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했다.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지난해 6월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빼어난 지도력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한국 대표팀과도 연결됐다.
포르투갈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행에 관심을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차기 지도자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물망에 올랐다.
현재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57) 전 감독과 K리그1, 코리아컵 우승 경험이 있는 거스 포옛(58) 전 전북 현대 감독 등이 거론된다.
특히 포옛 감독은 최근 한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원과 면접 등 대한축구협회가 정한 절차를 따르겠다" 공개적으로 밝혀 강한 부임 의지를 드러냈다.
둘 외에도 에르베 르나르(57)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모레노(48) 전 AS 모나코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46) 전 바르셀로나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는 실정이다.
여기에 마르티네스 감독까지 스코틀랜드와 한국, 두 대표팀의 후임 후보로 동시에 거론되면서 그의 최종 거취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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