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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유의 사태, 이강인 ‘군대 문제 해결 안 돼→국외여행 허가 승인 아직 못 받아’…여전히 스페인 출국 불가 “한국에서 아틀레티코 합류 유력”

작성일: 2026.07.31 09:0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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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5)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가 스페인 마드리드가 아닌 한국 서울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여전히 병역 특례와 관련한 국외여행 허가 승인 등 행정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스페인으로 이동하는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여전히 한국 정부의 출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이강인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 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 아틀레티코 내부에서는 이강인이 서울에서 합류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를 아시아 투어 도중 처음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기본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75억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82억원)가 포함된 조건으로 2031년까지 아틀레티코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아틀레티코의 공식 이적 발표가 있었지만, 이강인의 출국길이 막혀 있다. 원인은 경기력이나 계약상의 문제가 아닌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됐으나, 해외 활동을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공식 승인을 거쳐야 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병역 의무 면제를 받은 선수라도 해외 출국을 위해서는 국방부와 출입국 부서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마드리드에서 팀 훈련을 한 뒤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8월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5일 한국으로 이동해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서울과 마드리드를 오가는 비행은 약 14시간이 걸린다. 허가가 금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유럽으로 이동한 뒤 불과 며칠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아틀레티코는 그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단은 선수에게 유럽행을 시킨 뒤 곧바로 다시 아시아로 이동시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강인은 FC서울에서 아틀레티코와 소통 아래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FC서울 훈련시설에서 계속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다. 구단 코칭스태프가 전달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으며,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같은 기준의 식단 프로그램도 함께 받고 있다"고 알렸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티보' 역시 같은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이강인은 여전히 정부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마드리드로 이동할 수 없다"며 "프리시즌 동안 마드리드를 밟을 시간이 사실상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가 한국으로 이동하면 그곳에서 선수단과 합류하게 될 것"이라며 "설령 며칠 안에 허가가 승인되더라도 아틀레티코는 선수에게 14시간 비행을 시켜 마드리드나 스톡홀름으로 오게 한 뒤 다시 한국으로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투어가 끝난 이후의 동선에 대해서는 "한국 투어 이후 팀과 함께 유럽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 일정에 따라 마드리드 또는 프랑스로 이동할 수도 있다"면서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끝난다면 이강인이 마드리드에 도착하는 시점은 리그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둔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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