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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홀란드·음바페, 월드컵 못 뛴다…UEFA 충격 공식발표 “FIFA 대회 보이콧 선언”

작성일: 2026.07.31 12:2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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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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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 국가 출신 슈퍼스타들을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걸까.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UEFA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UEFA와 소속 회원국 협회들은 FIFA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UEFA의 충격적인 보이콧은 FIFA가 추진 중인 신규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이 원인이다. FIFA는 200억 달러(약 29조 원) 규모의 자회사를 설립해 방송 중계권 및 스폰서십 등 주요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전담시키고, 민간 투자자로부터 42억 달러(약 6조 원)를 유치해 월드컵을 비롯한 주관 대회의 지분 20% 이상을 넘기는 방안을 구상했다.

 

FIFA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211개 회원국 협회의 인프라 확충, 유소년 발굴, 여자축구 발전 등에 지원하겠다는 명분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9일까지 사업 참여 여부를 확정해 달라는 공문을 각국 협회에 보냈다. 참여 의사를 밝힌 협회에는 최대 2000만 달러(약 285억 원)의 일시 지원금과 2027년부터 4년간 최대 4000만 달러(약 571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UEFA는 이러한 거대 자본 유치 안건이 대륙별 연맹 및 각국 축구협회와의 진정성 있는 사전 협의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점, 그리고 축구 고유의 스포츠적 가치가 상업주의에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격렬히 반발했다.

▲ Football Soccer
▲ Football Soccer
▲ Football 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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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성명을 통해 "UEFA와 55개 회원국 협회는 하나로 뭉쳤다. 우리는 대회 소유권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양도하려는 FIFA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단호하게 거부한다"라고 뜻을 모았다.

 

나아가 월드컵의 무분별한 상업 상품화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UEFA는 "월드컵은 투자 상품이 아니다. 이는 축구가 가진 가장 위대한 스포츠 유산 중 하나다. 모든 대륙의 선수, 국가대표팀, 그리고 서포터들이 세대를 거쳐 쌓아 올린 것이다. 그 어떤 부분도 민간 투자자에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월드컵은 판매 대상이 아니다. 축구의 영혼과 거버넌스는 거래 대상이 아니다. 누구도 축구를 소유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밀실 행정과 거버넌스 중단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UEFA는 "축구에 이토록 중대한 의미를 갖는 제안이 비밀리에 구상되고, 축구를 수호할 책임을 맡은 이들과의 유의미한 논의조차 없이 승인 직전까지 갔다는 사실은 무책임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이는 단순한 리더십의 실패를 넘어, 세계 축구의 관리자로서 FIFA가 져야 할 의무를 저버린 행위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UEFA는 "이 제안이 완전히 철회되고 FIFA가 두 번 다시 거버넌스나 대회를 민간 소유에 개방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제공하지 않는 한, 어떠한 UEFA 소속 국가대표팀도 FIFA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알렸다. 

 

이번 사태로 당장 9월부터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여자 월드컵 및 10월 여자 월드컵 유럽예선부터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과 스페인·포르투갈이 공동 개최국으로 포함된 2030 남자 월드컵 개최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만약 월드컵에서 유럽 대륙이 이탈한다면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만 하더라도 8강 진출국 중 6개국, 4강 진출국 중 3개국이 UEFA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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