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식발표 떴는데, ‘군대 문제’ 이강인 마드리드 합류 불발…한국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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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병역법에 발이 묶여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나 프리시즌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없었고, 한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현 상황을 집중 조명하며 "이강인이 병역 관련 행정 절차 때문에 스페인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새 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이미 구단 내부에서는 이강인이 스페인이 아닌 서울에서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마드리드행 조기 합류가 무산되었음을 시사했다.
스페인의 또 다른 매체인 '수페르 데포르테' 등 복수의 현지 언론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이 마드리드에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이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장기 계약이며, 이적료는 고정 금액 3500만 유로(약 578억 원)에 보너스 옵션 500만 유로(약 82억 원)가 더해져 최대 4000만 유로(약 66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이강인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이자 앙투앙 그리즈만이 달았던 7번까지 부여받으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발표 이후에도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고 한국에 발이 묶여 있다. 발목을 잡은 것은 병역 관련 행정 절차. 이강인은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기초 군사 훈련을 수료하지 않아 예술·체육요원 편입 프로그램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완벽히 마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신분은 여전히 병역의무자다. 병역법 제70조 제1항에 따르면 25세 이상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려면 병무청장의 사전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이와 관련한 승인이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스페인 출국길이 막힌 상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은 내달 1일 오후 10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선수단은 다시 스페인 마드리드로 복귀해 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내달 5일 아시아 투어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만약 병무청 승인이 이번 주 중반 안에 조기 완료되었다면, 이강인은 즉시 스페인 현지나 스웨덴으로 이동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허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구단 측도 무리한 일정 소화를 강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한국 정부 허가가 필요하다"고 현 상황을 짚은 뒤, "서울에서 마드리드까지 약 14시간이 걸리는 비행시간을 고려할 때, 이강인이 유럽으로 향했다가 며칠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구단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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