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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겠는데, 숨도 못 쉴 정도" 지열이 71도까지 올라간 사직구장, 박진만 감독도 혀 내둘렀다

작성일: 2026.07.31 17:2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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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3시 기준 사직구장 인조잔디 구역의 지열이 71도까지 올라갔다. ⓒ롯데 자이언츠
▲ 오후 3시 기준 사직구장 인조잔디 구역의 지열이 71도까지 올라갔다. ⓒ롯데 자이언츠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쓰러지겠는데…"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9차전에 앞서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사직구장이 위치한 부산 중부 지역에는 폭염중대특보가 발효돼 있다. 그만큼 날씨가 덥다는 것을 보여주는 요소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사직구장의 기온은 38.5도였고, 인조잔디가 깔린 파울지역의 지열은 무려 71도에 달했다. 그나마 롯데가 그라운드와 잔디에 물을 뿌리면서, 기온을 낮추기 위해 애쓴 결과 천연잔디 부근의 지열은 42도, 인조잔디 구역은 61도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 사직구장에는 관중들이 입장해 있다. 하지만 이런 무더위라면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선수들은 물론 심판진, 관중들의 건강까지도 우려가 될 정도다. 특히 대구를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박진만 감독도 사직구장의 날씨에 혀를 내둘렀다.

박진만 감독은 31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남과 동시에 "이거 뭐 쓰러지겠는데? 숨이 막힌다. 숨도 못 쉴 정도"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의 체감상 대구보다 지금의 부산이 더 덥게 느껴진다고. 사령탑은 '대구보다 부산이 더 덥느냐?'는 질문에 "여기가 더 더운 것 같다. 오늘 대구에 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로 보면 부산이 더 더운 것 같다. 너무 뜨겁다"고 혀를 내둘렀다.

▲ 김지찬 ⓒ곽혜미 기자
▲ 김지찬 ⓒ곽혜미 기자
▲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그래도 KBO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만큼 삼성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준비한다.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심재훈(2루수)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김지찬이 빠졌다는 점인데, 전날(30일)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에 대한 질문에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어제(30일) 경기 후반 수비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불편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대타는 가능한 상황이지만, 내일(1일) 경기의 선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살여탑은 "오늘 대타 정도는 괜찬을 것 같은데, 일단 오늘과 내일 경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웅을 대신해 전병우가 들어간 것에 대해선 "(전)병우의 경우 (김)영웅이보다는 병우의 컨디션이 더 좋아서 라인업에 들어가게 됐다. 그리고 (이)재현이의 타격감이 우리 타선에서 가장 좋다. 그런 면에서 찬스가 걸렸을 때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디아즈랑 타순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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