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 감독 약점 전부 파악 끝’ 대한민국 절망·좌절→월드컵 탈락시켰던 74세 남아공 브로스 감독 ‘전격 사임’ 아름다운 작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운명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자신감을 보였고, 승점 3점을 가져와 한국의 월드컵 탈락에 쐐기를 꽂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휴고 브로스(74) 감독이 1년 연장 계약 제안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작별을 선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축구연맹(SAFA)는 1일(한국시간) “브로스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했다”라고 발표했다.
브로스 감독은 74세로 북중미월드컵 최고령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던 그는 A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 역사를 썼다.
32강 진출에 결정적이었던 경기는 한국전. 한국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브로스 감독은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한국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놓친 부분은 하나도 없다. 한국의 약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브로스 감독의 발언은 허언이 아니었다. 킥오프 직후 한국 공격에 잠깐 휘둘렸지만 마세코를 활용해 한국의 빈틈을 공략했고, 결국 후반전 결승골로 1-0 대반전을 해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 한국은 A조 첫 경기를 이기고도 조 3위(1승 2패)로 경우의 수를 충족하지 못해 와일드카드 확보에 실패,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북중미월드컵이 끝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브로스 감독에게 1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브로스 감독은 고민 끝 아름다운 작별을 결정했다.
그는 “가족과의 오랜 이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외로운 시간들이 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 1986년 벨기에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에 출전한 지 40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며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감독직을 수락했을 때부터, 내게 무자비한 비판이 쏟아져도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환상적인 지원 덕분에 특별한 순간들로 가득한 멋진 나날을 보냈다. 38년 지도자 경력 동안 이토록 큰 존경과 감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 저는 남은 평생 동안 이분들을 소중히 기억할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축구협회장 대니 조르단은 브로스 감독의 작별 결정에 “아프리카 대륙 상위 10위 안에 드는 경쟁력 있는 팀이 된 것에 대해 감독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 당신은 카메룬 대표팀에서 성과를 냈고, 이제 남아공에서도 성과를 냈다. 우리는 당신이 이룩한 성공을 이어나가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경쟁력 있는 팀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잠을 자던 중, 남자에게 성폭행…EPL 선수 생활 중 ‘충격’ 앤디 캐롤 “2021년 뉴캐슬 시절 성폭행 고백”
2026-09-25
-
‘충격’ 맨유, 1628억 추가로 돈 빌려…‘미지급 이적료 빚더미’ 총 부채 1조 9900억 돌파
2026-09-25
-
7만명 이상 사망, ‘충격 조롱’ 이스라엘 총 모양 세리머니, 경고 받고 퇴장…“이스라엘 군사 행동이 언론 지면 장식하고 있는 주간에 발생”
2026-09-25
-
韓 축구 경악, 이강인 30일 만에 아틀레티코에 적응한 이유 공개…“시메오네 요구 조건·전술 주문·훈련 방식 수개월 전 입수→기회 놓치고 싶지 않았다”
2026-09-25
-
‘마사지 받는 중 스마트폰 금지’ 팀 규율 싹 바꿨던 클롭 감독의 독일, 네덜란드와 1-1 무
2026-09-25
-
마사지 중 스마트폰 금지, 시간 엄수…대표팀 1부터 10까지 뜯어고치는 클롭, 독일 국가대표에 명확한 규율 도입
2026-09-24
추천 콘텐츠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
[포토S] 손흥민, '되찾은 미소'
2026-09-25
-
[선발 라인업] '양민혁-이영준-배준호 선발!' 4연패 도전 이민성호, 베트남전 명단 공개...엄지성-양현준 벤치
2026-09-25
-
'삐약이' 신유빈 또 이겼다! 혼복→단식→女복식까지 '승승승'…주천희와 메달까지 딱 1승
2026-09-25
-
잠을 자던 중, 남자에게 성폭행…EPL 선수 생활 중 ‘충격’ 앤디 캐롤 “2021년 뉴캐슬 시절 성폭행 고백”
2026-09-25
-
[포토S] SSG-삼성전, 계속된 비로 결국 우천 취소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