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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한화 돌아갈 수는 없다? 대전 예수의 부활인가, MLB 복귀 청신호 떴다

작성일: 2026.08.01 16:0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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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두 번의 등판에서 좋은 기록을 남긴 라이언 와이스
▲ 후반기 두 번의 등판에서 좋은 기록을 남긴 라이언 와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전반기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고전한 전 한화 투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가 후반기 들어 좋은 모습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스스로 높이고 있다. 내년 거취와도 연관된 후반기 성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도 관심이다.

휴스턴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슈가랜드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와이스는 1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볼넷이 많아 자연스럽게 투구 수가 불어나는 과정에서 5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잘 버텼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59에서 6.15로 더 내려갔다. 와이스는 전반기 평균자책점을 7.94로 마쳤으나, 후반기 들어 가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잘 던지며 평균자책점을 크게 깎았다.

지난 7월 26일 내슈빌과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와이스는 이날도 많은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으며 잘 버텼다. 볼넷 4개가 옥의 티이기는 했지만 삼진도 6개나 잡아내면서 구위를 뽐냈다. 아직 휴스턴 선발진에 뭔가 변수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예비 자원으로 남을 수 있을 만한 충분한 투구 내용이었다.

▲ 와이스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것에 이어 1일 등판에서도 4.1이닝 1실점으로 잘 버티며 경기력 향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와이스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것에 이어 1일 등판에서도 4.1이닝 1실점으로 잘 버티며 경기력 향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와이스는 체인지업 29구, 스위퍼 23구를 던지며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두 구종 모두 50%의 헛스윙 비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5마일(152.1㎞)이 나와 정상 범주를 되찾았고, 최고 구속은 96.5마일(155.3㎞)까지 나오는 등 전체적인 몸 컨디션에서는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1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정리하고 이닝을 마친 와이스였다. 1회에만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2회 1사 후 볼넷과 폭투로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으나 역시 남은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잘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에는 선두 포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잘 정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와이스는 투구 수가 불어난 뒤인 5회 위기를 맞이했다. 볼넷만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고, 지정된 투구 수에 이르자 슈가랜드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뒤이어 나온 트레이 맥러린이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와이스의 자책점이 하나 올라갔다. 다만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으면서 와이스는 이날 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 휴스턴 선발진은 현재 부상자가 많고 변수도 많은 만큼 와이스에게는 언제든지 기회가 열릴 수 있다
▲ 휴스턴 선발진은 현재 부상자가 많고 변수도 많은 만큼 와이스에게는 언제든지 기회가 열릴 수 있다

4회까지의 투구 내용은 비교적 깔끔했다. 와이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더라도 선발보다는 롱릴리프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50개 남짓의 투구 수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했는데 이날 이 부분은 좋은 눈도장을 받을 만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부수를 걸고 있는 휴스턴은 현재 헌터 브라운, 피터 램버트, 로넬 블랑코, 헤이든 웨스네스키로 선발 로테이션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스펜서 아리게티, 마이크 버로우스가 부상으로 로테이션이 완성된 건 아니다. 여기에 이마이 타츠야가 부진해 로테이션 자리를  이어 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으로 예비 선발과 롱릴리프는 반드시 필요하다. 와이스는 그 호출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진한 와이스는 지금부터라도 좋은 활약을 해야 내년에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인 가운데, 그래도 좋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트리플A에서도 부진하면 내년에는 정말 한화의 제안이 가장 좋을 가능성이 있다. 몸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차분하게 경기력을 되살리는 게 우선이다.

▲ 올해 후반기 성적이 내년 거취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라이언 와이스
▲ 올해 후반기 성적이 내년 거취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라이언 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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