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축구협회장 “FIFA 월드컵 민영화 철회, 전 세계 축구를 위한 옳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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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카타르축구협회장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아흐메드 알 타니가 최근 불거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민영화’ 프로젝트 철회에 만족했다.
카타르축구협회장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아흐메드 알 타니는 2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 축구계를 위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IFA Forward Enterprise)' 제안을 철회하기로 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해당 제안이 나름의 장점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협회 간의 단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회장의 현명한 판단을 높이 평가합니다. 카타르 축구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축구를 발전시키고 강화하려는 인판티노 회장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아흐메드 알 타니 회장은 다시마 고조(일본)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신 중 가장 선임인 FIFA 평의회 위원 두 명 중 한 명이다. 현재 카타르의 스포츠부 장관직도 겸임해 영향력이 크다.
FIFA는 2026 북중미월드컵이 끝난 뒤 방송권, 스폰서십, 티켓 판매 및 라이선싱 등 FIFA의 상업적 권리 판매와 주요 대회의 운영 실행을 하나로 통합하는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출범할 계획이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각국 축구협회가 FIFA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제안을 수용하는 대가로 3,010만 파운드(약 530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9월 19일까지 이에 대한 지지를 보낼 것을 요구했다. 이른바 ‘월드컵 민영화’였다.
관련 계획안이 나오자, 전 세계 축구계가 들끓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아시아축구연맹(AFC)까지 반기를 들었고, UEFA는 향후 월드컵을 포함한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발표했다.
이에 FIFA는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IFA Forward Enterprise) 프로젝트는 전 세계 우리의 스포츠와 FIFA 회원국 연맹들, 특히 지원이 가장 필요한 국가들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라는 성명을 냈다.
또 “이 프로젝트는 FIFA 회원국 연맹의 과반수가 지지할 경우에만 추진할 예정이었으며, 회원국을 비롯해 FIFA 평의회, 각 대륙 연맹 및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 과정을 항상 전제로 삼았다. 모든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한 결과, 찬성 비율과 관계없이 이 프로젝트가 애초에 설정한 목표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 성격의 분열을 초래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결과적으로 이 제안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4일 만에 철회 입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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