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정후 두고 다 떠난다…'시즌 포기' SF 파이어세일 시작, 아라에즈+핵심 선발까지 트레이드로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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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하나의 핵심 자원을 정리했다. 이번에는 베테랑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며 리빌딩 작업에 속도를 냈다. 다른 구단들의 트레이드 관심을 거절한 이정후를 중심으로 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리빌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좌완 선발 로비 레이 트레이드를 공식 SNS를 통해 발표했다. 레이와 함께 연봉을 보조하는 현금을 샌디에이고에 보내면서 유격수 유망주 호니엘 에르난데스와 우완 투수 미겔 멘데스를 받는다.
이번 트레이드는 루이스 아라에스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낸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단행한 또 하나의 핵심 전력 정리다. 가을 야구가 멀어지면서 셀러가 된 자이언츠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아라에스와 레이를 활용해 미래 자산을 확보했다.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레이는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0승 6패 평균자책점 3.08, 107탈삼진을 기록 중인 그는 특히 6월 이후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활약했다. 최근 49⅓이닝 동안 홈런은 단 1개만 허용했다.
6월에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 WHIP 0.88을 기록했다. 33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잡았고 피안타는 단 17개, 피안타율은 0.149에 불과했다.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고, 27이닝 동안 삼진 25개를 잡아냈다.
물론 약점도 있다. ESPN에 따르면 볼넷 비율이 11.1%로 규정이닝 선발투수 가운데 세 번째로 높고, 탈삼진 비율은 전성기보다 다소 감소했다. 또한 허용한 15개의 피홈런 가운데 14개가 우타자를 상대로 나올 정도로 우타자에게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과 원정 성적 차이도 뚜렷하다. 오라클 파크에서는 평균자책점 2.22, 피안타율 0.193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 4.06, 피안타율 0.263으로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엔 절실했던 수준급 선발투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현재 와일드카드 마지노선까지는 단 1경기 차다.
과제는 선발 안정화였다. 다르빗슈 유가 개막 전부터 시즌 아웃된 샌디에이고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66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이다. 마이클 킹을 제외하면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선발이 부족했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불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조 머스그로브와 닉 피베타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재활 과정을 더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꾸준히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베테랑 좌완을 필요로했고, 레이를 영입하면서 가장 큰 약점을 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샌프란시스코가 받은 호니엘 에르난데스는 최근 쿠바에서 계약한 17세 유격수 유망주이며, 미겔 멘데스는 더블A에서 올 시즌 3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93, 탈삼진 38개를 기록한 24세 우완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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