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대형 악재! 홍명보 후임 유력 후보 또 놓친다…사실상 '친정' 코트디부아르행 확정→佛 "48시간 내 공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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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르베 르나르(57) 감독이 한국이 아닌 코트디부아르로 향한다.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은 4일(이하 한국시간) "르나르 감독이 향후 48시간 안에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에메르스 파에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한국 대표팀과의 연결고리에 마침표가 찍히는 분위기다.
르나르는 최근까지 홍명보 전 감독 후임으로 거론된 유력 주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달 23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 홍 전 감독의 후임 유력군 명단에 르나르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대표팀 재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홍 감독이 북중미 대회를 끝으로 사퇴하면서 차기 사령탑 선임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고, 여러 외국인 지도자가 하마평에 올랐다.
개중에서도 르나르는 꾸준히 높은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프랑스 국적인 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전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각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려놓으며 서로 다른 두 국가를 이끌고 대륙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당시 보여준 역습 전술 완성도와 강한 동기부여 능력은 지금도 축구 팬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튀니지의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튀니지는 스웨덴과 조별리그 F조 첫판에서 1-5로 완패한 뒤 감독을 경질했고, 대회 도중 르나르를 긴급 선임했다.
그러나 촉박한 준비 기간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네덜란드에 1-3, 일본에 0-4로 잇달아 완패해 조별리그 전패 수모를 피해가지 못했고, 르나르는 단 두 경기만을 지휘한 뒤 튀니지 대표팀을 떠났다.
월드컵 종료 이후 그의 이름은 다시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다.
르나르는 한국 축구와도 연이 깊다.
대한축구협회가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새 사령탑을 물색할 때에도 제시 마치,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 등과 쇼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는 홍명보 감독이 최종 낙점됐지만, 이번에도 다시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모았다.
다만 한국만 르나르를 원한 것은 아니었다.
풋 메르카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위고 브로스 감독의 후임 1순위로 르나르를 검토하고 있으며 세네갈 역시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알제리 역시 잠재적인 행선지로 꼽혔다. 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 거취에 변화가 일 경우 르나르가 우선 협상 대상이 될 확률이 적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 가장 먼저 공세적으로 움직인 곳은 '친정' 코트디부아르였다.
르 파리지앵은 이날 "르나르가 48시간 안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격 보도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그는 3년 전 자신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안긴 친정국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로써 홍 전 감독 후임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됐던 르나르는 한국이 아닌 코트디부아르행을 택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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