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나이=한계 시기 뛰어넘어…'정화언니가 했으니까'가 힘 됐으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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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오케이 마담2'로 돌아온 엄정화가 뜨거운 극장가 격전지에 신작을 내놓은 소감을 밝혔다.
새 영화 '오케이 마담2' 개봉을 앞둔 엄정화는 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으로, 2020년 개봉해 사랑받은 '오케이 마담'을 잇는 후속이다. 특히 엄정화 연기인생 최초의 속편 영화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2'도 선보일 예정인 엄정화는 장르와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 50대 여성 톱스타다. 많은 여성 가수, 배우들이 꼽는 롤모델이기도 하다.
엄정화는 많은 스타들의 롤모델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저 "기쁘고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나이에 대한 어떤 벽이 있었다. 이 나이가 되면 이렇게 하고, 이 나이가 되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그런 세대를 살았다. 나이가 리미트(한계)가 되는 걸 뛰어넘어야 했다. 다행히도 계속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순간마다 막막해지는 시기가 있었다. 계속 뭔가 바라보며 갈 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럴 때마다 막막했는데, 그런 후배들에게 '정화 언니가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겠지' 그런 힘을 조금이나마 줄 수 있었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엄정화는 "그런 롤모델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소중하다. 저에게도 지금 여러 일을 해나가고 계시는 분들이 롤모델이 된다. 마돈나도 최근 다시 앨범을 내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케이 마담' 시리즈에서 꽈배기를 굽는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였다가 위기의 순간 요원으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되는 미영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엄정화는 "미영이는 피냄새에 반응한다. 처음 액션을 시작하는 시퀀스에서 미영이가 기뻐하는 게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꽈배기를 만들고 가족에게 타박당하고 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본능이 깨어나는 순간이 보시는 분들에게 '내가 잊고 있었던 나는 뭐였지'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최대한 즐기면서 '껌처럼' 액션을 할 수 있는 신을 만들었다. 생활에 찌들어서 몰랐던 자기 스스로를 찾을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오케이 마담' 시리즈를 통해 중년 여성액션 시리즈의 새 장을 연 엄정화는 "코믹 액션을 이어가고 싶다. '오케이 마담'이 시리즈로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언급하기도. 그는 "3편 아이디어가 저는 이미 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선보이며 "톰 크루즈 오빠 사랑해요, 함께 달려보아요"를 외쳤던 엄정화는 "계속 이라디보면 톰 크루즈 내한하면 뭘 할 수 있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너무 팬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내한하면 한 번 뵙고 싶다. 저희 '오케이 마담' 3편 깜짝 카메오는 어떨까. 이렇게 말을 계속 하며 이뤄질수도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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