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은 강민호, 대체 왜 말소됐는지 물었더니…김재윤은 등판 가능, 단 마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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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프로야구 휴식일이던 지난 3일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외야수 김헌곤을 말소했다. 이어 4일 포수 박세혁과 외야수 이진용을 콜업했다.
박세혁은 지난 5월 28일 말소된 후 약 두 달 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진용은 지난해 삼성의 6라운드 53순위 지명을 받았던 선수로 이날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선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21타수 6안타) 1타점 4득점 3도루를 빚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부터 언급했다. 박 감독은 "(강)민호가 외국인 투수 전담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외인 선수들도 (투구) 패턴이나 분위기 등을 한번 바꾸는 게 좋을 듯했다. 날씨가 무척 더우니 민호도 한 턴 정도 쉬면서 체력을 채우고 전략적인 부분이나 본인의 생각을 환기하면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한 번씩 말린다고 하지 않나. 민호도 그런 걸 느끼고 있었다"며 "민호는 성격상 활기차게 임해야 하는 선수다. 환기 차원에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게끔 해주기 위해 (엔트리를)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한 취재진이 "강민호는 열흘을 채우고 바로 돌아오나"라고 묻자 박 감독은 "민호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우리가 (승리를 위한) 속도를 올려야 할 때 민호가 필요하다. 열흘 뒤면 분명 재정비 후 건강하게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사이 김도환이 투수진을 이끌 전망이다. 박 감독은 "(김)도환이가 성장해 준 게 정말 크다. 도환이가 있어 (강민호 등에게) 시간을 주는 게 가능해졌다"며 "장승현, 박세혁도 있지만 도환이가 주전급으로 성장해 줘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진용을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박 감독은 "이진용은 육성 신분이었다가 선수 등록 후 콜업했다. 경기 후반 1점이 필요할 때 대주자로 쓰고자 한다"며 "주력이 무척 좋은 선수다. 대수비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퓨처스팀에서도 그렇게 준비해 왔다. 우린 앞으로 1위를 목표로 해야 하고, 이진용은 경기 후반에 필요한 선수다"고 전했다.
마무리투수 김재윤은 4일부터 다시 실전 등판이 가능하다. 앞서 오른쪽 골반에 불편함이 있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정밀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재윤의 마지막 등판은 7월 25일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박 감독은 "김재윤은 오늘부터 출전할 수 있을 듯하다. 공을 안 던진 지 9일 정도 돼서 이번 경기에서 등판하게 된다면 마무리가 아닌 그 전에 나가게 할 것이다. 조금 여유 있는 상황에서 몸 상태 등을 체크할 계획이다"며 "투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지난 2일에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한화전 선발 라인업을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김도환(포수)-류지혁(2루수)으로 꾸렸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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