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0승 투수'가 월간 MVP를? 삼성 4할 듀오와 홈런-타점 1위 외인타자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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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연 이번엔 누가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될까.
KBO는 4일 2026 신한 SOL KBO 리그 7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른 7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KT 소형준, 스기모토, 두산 곽빈, 벤자민이 후보에 올랐고 야수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 김지찬, KT 힐리어드가 7월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먼저 소형준은 흔들림 없는 피칭으로 선발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7월 7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25일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소형준은 7월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기록하며 월간 승리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0⅓이닝(2위)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78(2위)을 기록했고 탈삼진 20개를 곁들이며 이닝 소화 능력과 안정감을 동시에 증명했다.
스기모토는 필승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7월 한 달간 소화한 13경기(공동 2위) 중 11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꾸준했고 8홀드를 쌓으며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8에 탈삼진 19개를 기록하며 KT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곽빈은 꾸준한 구위로 두산의 마운드를 지켰다. 곽빈은 7월 2일 롯데전과 26일 삼성전에서 나란히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곽빈은 7월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80(3위)을 기록하며 월간 승리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5이닝 동안 탈삼진 28개(4위)를 수확하며 탈삼진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벤자민은 묵직한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7월 1일 롯데전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쓸어담으며 실점하지 않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벤자민은 7월 4경기에 등판해 1승도 거두지 못했으나 평균자책점 1.21로 1위에 자리했고 22⅓이닝 동안 탈삼진 30개(2위)를 적립하며 리그 정상급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0승 투수'의 반란이 수상으로 이어질지 흥미롭다.
구자욱은 팀 타선을 이끌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구자욱은 7월 20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3타점(2위)과 33안타(2위)로 두 부문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했고 출루율 .443(3위)과 타율 .402(4위)까지 고르게 갖추며 빈틈없는 활약을 펼쳤다. 타점과 안타 생산력을 앞세워 삼성 타선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지찬은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두루 갖춘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김지찬은 7월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431과 출루율 .506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31안타(4위)와 17득점(공동 3위)을 보태며 꾸준한 생산력을 과시했고, 6도루로 도루 부문 공동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교한 타격 능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힐리어드는 무서운 파워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7월 17일 LG전에서는 2홈런 6타점을 몰아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힐리어드는 7월 19경기에서 9홈런, 26타점, 장타율 .743을 기록하며 세 부문 모두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율 .365, 출루율 .413까지 더하는 등 준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2026 신한 SOL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해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8월 4일 오전 10시부터 9일 자정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슈퍼 SOL'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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