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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럽다" 일본도 발칵…한국 축구, 성접대 의혹에 日 주심 2명이나 거론 → "제대로 조치 취해야 한다"

작성일: 2026.08.08 21:1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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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를 둘러싼 오래된 의혹이 국경을 넘어 일본 축구계까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대표팀 경기에서 휘슬을 불었던 일본인 심판들의 이름이 '성접대 의혹'과 함께 거론되면서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 최근 한국 언론의 보도를 소개하며 대한축구협회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JTBC가 2011년 축구협회가 한국 대표팀 경기를 맡은 일부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적인 대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전하면서 파장이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문제가 된 경기는 15년 전 온두라스, 중국, 세르비아, 오만, 폴란드, 쿠웨이트 등을 상대로 한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총 7경기였다. 여러 외국인 심판이 해당 경기에 참여한 가운데 일본의 사토 류지와 니시무라 유이치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사안의 무게가 달라졌다.

풋볼 트라이브는 전직 축구협회 관계자의 증언을 무겁게 다뤘다. 해당 관계자는 외국인 심판에게 성적인 접대를 제공하는 일이 당시 축구협회 내부에서 "흔한 관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받아들이는 충격이 상당하다. 사토 심판은 일본 축구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국제심판이며, 니시무라 주심 역시 일본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이들의 이름이 한국에서 제기된 관행 의혹과 함께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본 축구계가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풋볼 트라이브는 "만약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일본축구협회와 J리그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과거의 일이라고 하더라도 일본인 심판이 연루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경위와 책임 소재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수치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판의 판정은 경기의 공정성을 떠받치는 마지막 기둥과도 같기에 성적 접대가 오갔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공정성과 직결되는 문제가 된다.

한국 축구계에서 시작된 과거의 의혹이 일본 심판들의 이름까지 끌어내며 새로운 파장을 만들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번 논란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증거나 공식 조사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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