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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김치맨! FXXX!" 한국 감독 향한 충격의 인종차별...박항서 감독은 화난 이유 있었다 "제자에게 원숭이라 했다"

작성일: 2026.11.06 13:4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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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VN 캡처
▲ ⓒ베트남VN 캡처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박항서(67) 깐짜나부리 파워FC 감독이 태국 축구 경기 도중 관중석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박 감독의 소속사는 6일 "박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항의한 것은 소속 선수 존 바지오를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관중석에서 존 바지오를 향해 '원숭이'라는 모욕적인 표현이 나왔다. 박 감독은 이를 직접 목격하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의 농프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깐짜나부리와 파타야 유나이티드의 2026-2027시즌 태국리그2 9라운드 경기 이후 발생했다.

당시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바라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장면이 알려지면서 태국 축구계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처음에는 한 관중이 박 감독의 한국 국적을 겨냥해 '김치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이에 박 감독이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깐짜나부리 구단 역시 사건 이후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축구는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포츠다. 누구든 존중받아야 한다"며 경기장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언행을 비판했다.

 

▲ ⓒ깐차나부리파워FC
▲ ⓒ깐차나부리파워FC

하지만 박 감독 측이 직접 설명한 사건의 발단은 달랐다. 박 감독이 항의에 나선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을 향한 조롱이 아닌 선수 보호였다.

소속사는 "박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모욕적인 언행을 직접 목격했다. 이러한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관중석에 항의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박 감독의 한국 국적을 겨냥한 발언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태국 축구에 대한 존중도 변함이 없다"며 "이번 사건이 태국 축구 전체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동남아시아 축구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긴 지도자다. 이후 태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는 소속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에 강하게 대응하며 관심을 모았다.

태국축구협회도 사건을 인지한 상태다. 협회는 박 감독과 피해 선수인 존 바지오 측의 입장을 전달받았으며,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필요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결국 박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던 배경에는 선수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자신을 향한 인종차별적 조롱까지 이어졌지만, 박 감독 측은 이번 사건의 본질이 소속 선수를 향한 모욕적인 언행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출처 칸차나부리 파워 FC
▲ 출처 칸차나부리 파워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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