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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이스의 놀라운 효과' 이강인, 또 효자 됐다…"아틀레티코 이적 덕분에 최대 23억 잭팟"→토레스·칸셀루까지 FIFA 연대기여금 선물 눈앞

작성일: 2026.08.09 14:0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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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5)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친정팀 발렌시아(이상 스페인)에도 뜻밖의 수익을 안길 전망이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9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선수단 보강을 추진하는 동시에 구단 금고에 예상치 못했던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이적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강인을 비롯해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주앙 칸셀루(알힐랄)의 이적 가능성을 조명했다.

발렌시아가 현재 선수단에 속한 선수를 팔지 않고도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연대기여금(Solidarity Mechanism)' 제도 때문이다.

FIFA는 선수가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5%를 해당 선수가 만 12세부터 23세까지 몸담은 구단에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수를 육성한 구단에 일종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각 구단이 선수를 키운 기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발렌시아가 가장 주목하는 '동문'은 이강인이다.

엘데스마르케는 "가장 현실적인 사례는 이강인"이라며 "올여름 한국인 미드필더는 아틀레티코와 새 계약을 체결했다. 이강인의 이적료가 3500만 유로(약 571억 원)로 책정돼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이 최종 타결됐고 (덕분에) 그의 유소년 시절을 책임진 발렌시아가 다시 한번 수익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로선 이강인이 떠난 지 5년 만에 적지 않은 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

이강인은 10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해 성장했다. 

이후 구단의 연령별 팀을 차례로 거쳐 1군 무대까지 올라섰고 2021년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이강인을 떠나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매체에 따르면 FIFA 연대기여금 산정 기준상 이강인이 만 12세부터 20세까지 몸담은 발렌시아에는 전체 이적료의 약 3.5%가 돌아간다. 

이후 이강인이 활약한 마요르카에는 약 1.5%가 배분된다.

보도에 언급된 3500만 유로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발렌시아가 받을 수 있는 고정 금액만 약 122만5000유로(약 20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옵션이 충족될 경우 추가로 최대 17만5000유로(약 3억 원)를 더 받을 가능성이 있다. 

고정액과 변수를 모두 더하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으로 발렌시아가 챙길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40만 유로(약 23억 원) 수준이다.

마요르카 역시 약 40만 유로(약 7억 원)를 받을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발렌시아로서는 더욱 의미 있는 수익이다. 2021년 이강인을 FA로 내보내면서 이적료를 전혀 챙기지 못했지만, 이후 이강인의 몸값이 크게 뛰면서 친정팀이 뒤늦게 육성에 따른 경제적 보상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이강인뿐이 아니다.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을 거친 토레스의 이적시장 움직임도 구단에 상당한 수익을 안길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약 5000만 유로(약 815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토레스를 해당 금액에 매각할 경우 발렌시아는 이적료의 4%인 200만 유로(약 33억 원)를 받을 수 있다.

토레스 역시 만 12세부터 20세까지 발렌시아에서 성장했다.

칸셀루 역시 마찬가지다.

바르셀로나가 1000만 유로(약 163억 원)에 칸셀루 영입을 마무리할 경우 그가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기간에 따라 구단은 이적료의 약 1.5%인 15만 유로(약 2억5000만 원)를 받을 수 있다.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을 완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정 여력을 확보해야 하는 발렌시아로선 적잖이 반가울 소식이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과 토레스, 칸셀루의 이적이 모두 현실화될 경우 발렌시아가 FIFA 연대기여금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총 350만 유로(약 57억 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수비형 미드필더 우고 기야몬(스포르팅 히혼)을 통해 기대했던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다.

라리가2(2부) 구단인 스포르팅 히혼은 이번 여름 기야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하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 영입이어서 발렌시아가 받을 금액은 없다.

2000년 1월생으로 올해 26살인 수비형 미드필더 겸 센터백 기야몬은 올여름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이타)와 계약을 해지한 뒤 FA 신분으로 스페인에 복귀했다. 스포르팅 히혼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켰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기야몬을 떠나보낼 당시 확보한 향후 이적료의 50%에 FIFA 연대기여금 5%까지 더해 향후 이적료의 최대 55%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이적이 FA로 이뤄지면서 수익을 얻지 못하게 됐다.

반면 이강인은 다르다.

5년 전 이적료 없이 메스타야를 떠난 젊은 피가 '프랑스 빅클럽' PSG를 거쳐 '스페인 명가' 아틀레티코로 향하면서 이제는 친정팀 발렌시아에 최대 140만 유로의 뜻밖의 가욋돈을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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