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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야구 쾌거, 메이저리거 또 나왔다! 배지환 ML 1위팀 깜짝 계약→전격 데뷔→기습번트로 안타까지

작성일: 2026.08.10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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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배지환이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첫 안타까지 터뜨렸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대타로 출전한 배지환은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 냈다.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초구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댔다. 상대 수비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번트를 1루 쪽으로 보내는 데 성공했고, 빠른 발을 활용해 공보다 먼저 1루에 도달했다.

배지환이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어 내자 밀워키 팬들로부터 큰 환호성이 쏟아졌다.

중계진은 "정말 멋진 번트였다. 게다가 발도 빠르다. 이런 플레이는 좋아할 수밖에 없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좌완 투수를 상대로 좌타자가 기습적으로 번트를 댔고, 1루까지 전력 질주해서 정말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가 됐다. 첫인상으로 남기는 방법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2025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에서 웨이버 공시 된 배지환은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타율 0.429, 장타율 0.714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포화인 뉴욕 메츠 외야진엔 자리가 없었다.

올해 트리플A에서 한때 인상적인 활약들을 선보이며 빅리그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지만, 배지환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이에 배지환의 콜업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트리플A에서 성적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배지환은 올해 91경기에서 81안타 5홈런 32타점 36도루 타율 0.257 OPS 0.728로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밀워키가 배지환에게 손을 내민 것. 마이너리그 계약이었는데 곧바로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전환되어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유격수 쿠퍼 프랫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로스터 한 자리가 만들어졌고, 밀워키가 배지환을 택시 스쿼드에 등록했다.

배지환은 피츠버그와 뉴욕 메츠에서 주루 능력과 함께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밀워키 로스터 구성에 필요하다는 선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선 외야가 아닌 2루수 대수비로 데뷔전을 치렀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 전까지 73승 44패 승률 0.624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 대권을 노리는 팀에서 배지환이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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