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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아니어도 판정 불만 터진다…이강인 데뷔로 K-심판 경험한 스페인 언론 발칵 "오프사이드 확실했다"

작성일: 2026.08.10 11:1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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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이 뜨거운 환호와 예상치 못한 판정 논란으로 뒤엉켰다. 상암을 가득 메운 국내 팬들은 이강인의 첫 출격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승부의 흐름에는 한국 심판진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펼친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아틀레티코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강인의 데뷔전으로 대단한 관심을 끈 가운데 결과는 아쉽게도 패배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아스'는 맨시티의 두 번째 골 장면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스페인 매체는 득점 과정에서 세메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해당 골이 그대로 인정된 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경기장 전광판은 물론 중계 화면을 통해서도 오프사이드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아쉬움은 타이밍에도 있었다. 해당 실점은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들어오기 직전에 나왔다. 아틀레티코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추격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고, 곧바로 교체 투입된 이강인에게는 데뷔전부터 쉽지 않은 과제가 주어졌다.

'마르카' 역시 같은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세메뇨가 수비수보다 앞선 위치에서 공을 차지할 수 있었던 만큼 오프사이드 여부를 다시 확인했어야 한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놨다. 친선전이라 별도의 비디오 판독(VAR)이 활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득점이 그대로 인정되자 아틀레티코 선수들도 강하게 항의했다.

그라운드의 반응은 더욱 거칠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판정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듯 공식 경기와 마찬가지로 심판진을 향해 거세게 항의했고, 벤치 역시 상황을 지켜보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주심은 김종혁 심판이 맡았다.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는 심판진이 양 팀의 맞대결을 진행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삼키며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이번 논란이 국내 심판에 대한 신뢰 문제가 불거진 시점과 맞물려 더욱 뼈아프게 만든다. 대한축구협회가 심판 판정의 신뢰 회복을 강조하고 있지만, 매주 펼쳐지는 K리그에서 늘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아틀레티코와 맨시티가 맞붙은 무대에서 유럽이 분노하는 오심 논란까지 불거져 뒷맛이 개운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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