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차우찬' 이야기에 단호해진 '소리 없이 강한 남자' 김한수 감독
작성일: 2016.10.18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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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7일 경산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사에서 "경쟁으로 선수단의 전체적인 실력을 끌어올린 뒤 실력으로 평가하겠다"며 선수단의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열린 취재진과 인터뷰. 취재진이 오는 겨울에 FA가 되는 4번 타자 최형우와 왼손 선발투수 차우찬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인터뷰에서 부드럽고 천천히 대답하던 김 감독의 목소리가 단호해졌다.
김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다. 꼭 잡아 달라고 구단에 말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두 선수의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최형우는 삼성 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차우찬도 마찬가지다.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76, 195안타, 144타점 OPS 1.115로 모두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52⅓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제 몫을 다한 차우찬은 최형우와 더불어 FA 최대어다. 왼손 선발투수 차우찬은 시속 140km 중, 후반대의 빠른 볼을 던지고 많은 공을 던지며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고 탈삼진 능력도 빼어나다.
김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방법으로 베테랑을 구심점으로 존중할 것이고 베테랑이 젊은 선수들을 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에는 베테랑이 많다. FA 최형우와 차우찬 같은, 실력으로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주장 박한이와 함께 구심점을 맡는다면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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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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