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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전] '수원-서울 빅뱅' FA컵 결승이 슈퍼 매치라니…

작성일: 2016.10.26 22:24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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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원 수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덕중 기자] K리그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 슈퍼 매치가 FA 컵 결승 무대에서 열리게 됐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16 KEB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코바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막판 조나탄이 2골, 권창훈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은 역대 FA컵에서 7차례 준결승에 진출해 7번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 FC와 4강전에서 경기 시작 7분 만에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후반 부천의 반격이 거세게 펼쳐졌지만 서울은 고비마다 유현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빛을 발했다. 

서울은 FA컵의 강자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으며 지난해 우승 팀이기도 하다. 황 감독은 포항 시절 FA 컵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 황선홍 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시즌 리그만 보면 두 팀의 격차는 확연하다. 서울은 상위 스플릿에 포함돼 전북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K리그 경험이 많은 데얀을 비롯해 아드리아노, 박주영 등의 공격 옵션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한다. 

수원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에 포함됐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 수원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스리백으로 바꾼 뒤 수비진이 안정되고 있으며 조나탄의 득점 감각은 빼어나다. 권창훈이 부진에서 벗어나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FA컵 결승이 슈퍼 매치로 열리는 것은 199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처음이다. FA 컵 결승 1, 2차전은 다음 달(날짜 추후 확정) 수원과 서울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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