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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았던 수원 삼성의 일주일,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작성일: 2016.10.28 10:49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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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의 2016년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역대급' 하위 스플랫 강등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수원 삼성이 22일 성남 FC를 2-0으로 꺾으며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이틑날 11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 FC를 2-0으로 꺾었고 최하위 수원 FC도 포항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달라진 것은 없다. 10위 수원(승점 41)과 최하위 수원 FC(승점 36)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올시즌 남은 경기는 3경기. 최하위는 무조건 챌린지로 강등되고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없다.

수원은 26일 울산 현대와 FA컵 준결승전 한 경기를 더 치렀다. 경기 전 서정원 수원 감독은 "죽을 맛"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가능성이 있는 FA컵 비중 때문에 베스트 전력을 꾸렸다. 수비 실책이 늘어난 곽광선을 다시 투입한 것과 관련해 "(부상자가 많아)쓸 수 있는 수비수가 없다"고 하소연하면서도 "나무라지 않고 격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수비 안정성과 빌드업 과정이 좋아졌다며 "스리백으로 나선 경기에서 밀렸던 기억이 없다"고 자신했다. 
 
서 감독의 말대로였다. 수원은 울산과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후반 36분 이후 조나탄(2골), 권창훈이 3골을 합작하며 3-1로 역전승했다. FA컵 결승전이 FC 서울과 슈퍼 매치로 확정되면서 수원 선수들에게 강한 목적 의식까지 주입됐다.

22일 성남전에서 컨디션을 회복했던 권창훈은 "무조건 강등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단 이후 첫 하위 스플릿 확정, 최다 무승부 등으로 굴욕적이었던 얼마 전과 견주면 수원의 분위기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드라마를 썼지만 앞으로 두 경기에는 팀의 운명이 걸렸다. 수원은 같은 강등권에 속한 수원 FC와 30일, 인천과 다음 달 2일 잇달아 맞붙는다. 사실상 승점 6의 경기를 연속해서 치러야 한다. 서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친 스리백 체제는 계속될 전망이다. 조나탄과 권창훈이 공격 선봉에 선다. 조나탄은 침투와 골 결정력이 좋고 권창훈은 킥 감각이 살아났다. 다쳤던 염기훈과 산토스도 지난 울산전에서 경기 감각을 익혔다.

수원의 2016년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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