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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파이널 영상] '짜릿한 역전승' 시불코바, 생애 첫 파이널 결승행

작성일: 2016.10.29 19:4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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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WTA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도미니카 시불코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160cm의 단신 테니스 선수 도미니카 시불코바(27, 슬로바키아, 세게 랭킹 8위)가 생애 첫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파이널에 진출했다.

시불코바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WTA BNP파리바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1, 러시아, 세계 랭킹 9위)에게 세트스코어 2-1(1-6 7-6<2> 6-4)로 역전승했다.

시불코바는 올 시즌 WTA 투어에서 6번 결승에 진출해 3번 우승했다. WT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시불코바는 레드 그룹 조별 리그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8, 독일, 세계 랭킹 1위)와 매디슨 키스(21, 미국, 세계 랭킹 7위)에게 무릎을 꿇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4위)를 꺾고 1승 2패를 기록했다. 시불코바는 똑같이 1승 2패를 기록한 할렙과 키스보다 세트 득실율에서 앞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드 그룹 2위로 4강에 오른 그는 화이트 그룹 1위인 쿠즈네초바를 만났다. 쿠즈네초바는 8명이 겨루는 파이널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그는 파이널이 열리기 전까지 요안나 콘타(25, 영국, 세계 랭킹 10위)와 파이널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쿠즈네초바는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마지막 WTA 투어 프리미어급 대회인 크렘린 컵에서 우승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파이널 8번 시드를 받은 그는 화이트 그룹 조별 리그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7, 폴란드, 세계 랭킹 3위)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4, 체코, 세계 랭킹 5위)를 모두 이겼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쿠즈네초바를 만난 시불코바는 1세트를 1-6으로 내줬다.

▲ 2016년 WTA 파이널 결승 진출이 확정 된 코트에 쓰러져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도미니카 시불코바 ⓒ GettyImages

2세트에서도 시불코바는 3-4로 뒤지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4 동점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두 선수는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고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뒷심에서 힘을 발휘한 이는 시불코바였다. 강한 포핸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시불코바는 7-2로 타이브레이크를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불코바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브레이크에 성공한 시불코바는 2-0으로 앞서갔다. 쿠즈네초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내리 4게임을 이기며 4-2로 역전했다. 이 상황에서 시불코바는 다시 포핸드 공격과 수비가 살아났다. 그는 절묘한 포핸드 공격으로 쿠즈네초바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했다. 수비가 무너진 쿠즈네초바는 흔들렸고 시불코바가 3세트를 6-4로 따내며 2시간 27분 동안 진행된 경기를 매조지었다.

시불코바는 쿠즈네초바와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를 기록했다. 시불코바는 케르버와 라드반스카가 펼치는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 컵을 놓고 대결한다.

한편 SPOTV는 29일 저녁 8시 25분부터 케르버와 라드반스카가 펼치는 WTA 준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영상] WTA 파이널 - 시불코바 vs 쿠즈네초바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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