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매거진 영상] 코펜하겐이 ‘호날두의 맨유’ 꺾은 역사적 순간
작성일: 2016.11.03 12:5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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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06년 11월. 코펜하겐은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06-07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4차전을 치렀다. 당시 처음으로 챔스 본선 무대를 밟은 코펜하겐은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와 루이 사하, 게리 네빌이 부상으로 원정에서 제외됐다. 발목 수술 이후 재활에 돌입한 박지성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가 공격을 이끈 맨유가 코펜하겐에 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은 홈팀의 역사적인 첫 승을 응원하는 팬들로 가득 찼다. 스웨덴 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마르쿠스 알베크는 “추운 날로 기억한다. 영하권이었다. 그런데 온기가 느껴졌다. 팬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를 불렀고 그 열기가 선수들에게 전달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맨유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흐름은 코펜하겐으로 넘어갔다. 코펜하겐은 후반 28분 알베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 반 데 사르 골키퍼는 공을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코펜하겐은 알베크의 골을 지켰고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셀틱과 벤피카, 맨유와 한 조에 속했던 코펜하겐은 조별 리그에서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코펜하겐 팬들에게 10년 전 맨유전은 평생 잊지 못할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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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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