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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PO 프리뷰] '역습' 부천-'점유' 강원, 클래식 길목 끝장 승부

작성일: 2016.11.04 17:5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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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송선호 감독(왼쪽)과 강원 최윤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부천 FC 1995와 강원 FC가 K리그 클래식 승격 길목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부천과 강원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은 K리그 클래식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홈 앤드 어웨이로 펼친다. 정규 리그 3위 부천은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강원은 반드시 승리해야 승격 꿈을 이어 갈 수 있다.

◇'역습'의 부천 vs '점유'의 강원

이번 시즌 네차례 맞대결에서 부천이 3승 1패를 거둬 강원을 압도했다. 부천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펼쳤다. 강원이 높은 지역까지 전진하길 기다렸다가 빠른 역습으로 골을 뽑았다. 부천이 이번 시즌 내내 재미를 본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은 강원전에서 특히 잘 먹혔다.

강원은 네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5월 16일 벌어진 10라운드에서는 점유율 66%를 기록하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7월 10일 22라운드에서 기록한 53% 점유율이 가장 낮은 기록이다. 그러나 점유율은 경기 결과와 관련이 없었다. 강원은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인 22라운드에서 1-0 승리를 따냈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선 모두 패했다. 강원이 점유율은 높지만 골을 노릴 수 있는 위험 지역에서는 부천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주로 후방에서만 공이 돈다는 뜻이다.

부천은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강원은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부천이 강원에 실점하지 않는다면 역습으로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특급 대결, 루키안 vs 루이스

부천의 핵심 선수 루키안은 시즌 15골로 득점 5위에 올랐다. 강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공을 지켜 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저돌적인 돌파도 강점이다. 부천의 역습은 루키안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루키안이 상대 수비를 등지고 경쟁하는 동안 좌우의 날개 공격수 진창수와 바그닝요가 침투한다. 루키안이 강원의 수비를 괴롭힐 때 2선 공격 요원들에게 찬스가 난다.

루키안은 이번 시즌 유난히 강원에 강했다. 4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골을 터뜨린 2경기에서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 마지막 맞대결인 지난달 5일 39라운드에서도 후반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루키안이 활약한다면 부천의 승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강원은 루이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원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도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은 부천의 미드필더-수비수 사이의 공간으로 공을 투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기술이 뛰어나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잘 지킬 수 있다. 부천의 미드필더-수비수 사이의 공간에서 루이스가 활약하며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루이스는 이번 시즌 부천과 대결에서 교체로 2경기에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기세 타고 클래식으로?

2014년 광주 F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1-0, 플레이오프에서 안산 무궁화를 3-0으로 연파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 FC를 맞아 1,2차전 합계 4-2로 꺾고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2015년엔 챌린지 3위 수원 FC가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 F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서울 이랜드와 3-3으로 비겨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FC를 2-1로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합계 3-0으로 이겨 창단 뒤 처음으로 클래식 무대를 밟게 됐다.

광주와 수원 FC 모두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해 클래식 무대까지 올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린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승승장구했다. 준플레이오프의 승자 강원은 기세를 살려 클래식 승격까지 노리고 있다. 

부천은 강원의 돌풍을 잠재우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사상 첫 클래식 무대를 밟는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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