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안테나] '신입 2-재도전 2-잔류 6' 10개 구단 감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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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2017년 KBO 리그 10개 구단을 이끌 감독 10명이 모두 정해졌다. NC가 9일 김경문 감독과 3년 동안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하면서 교체 4명, 잔류 6명이 확정됐다.
삼성 김한수-넥센 장정석, 감독으로 첫걸음
삼성과 넥센은 감독 경력이 없는 이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삼성은 내부 인사를 올렸다. 김한수 타격 코치가 감독으로 올라와 '명가 재건'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맞이했다. 넥센 역시 내부 인사를 감독으로 택했는데,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장정석 감독의 전 보직은 운영팀장이다. 김한수 감독과 장정석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새로운 팀을 위한 기틀 다지기에 들어갔다.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은 대표적인 '초보' 감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히어로즈 프랜차이즈로 2012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염경엽 감독이 온 뒤 4년 연속 가을 야구를 했다. 2014년 시즌에는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김진욱 현 kt 감독도 첫 시즌부터 전년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두산을 상위권에 올렸고, 김기태 현 KIA 감독은 2012년 LG에서 첫 시즌을 7위로 마쳤지만 이듬해인 2013년 2위로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궜다.

SK 트레이 힐만-kt 김진욱, 새 팀에서 재도전
SK와 kt는 감독 경력이 있는 인물을 택했다. SK 힐만 감독은 1990년부터 2001년까지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일본 프로 야구 닛폰햄 파이터즈,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캔자스시트 로열스 감독을 역임했다. 감독 통산 성적은 1,358승 14무 1,302패(승률 0.511). KBO 리그에서는 어떤 야구를 펼칠지 관심을 끈다.
kt 김진욱 감독은 2012년과 2013년 2년 동안 두산에서 261경기를 이끌어 139승 6무 116패(0.545)를 거뒀다.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렸으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서고도 3경기를 내리 내주고 우승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후 sky sports 해설 위원으로 야구계를 지키다 kt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6개 구단 감독 잔류, 예상보다는 적은 교체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 리빌딩의 성공 가능성을 보인 LG 양상문 감독, KIA 김기태 감독은 당연히 내년에도 자리를 지킨다. 올해가 '사령탑'으로 보내는 첫 시즌이었던 롯데 조원우 감독은 7위에 머물렀지만 교체 없이 그대로 간다. 1년 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의견과, 2년 연속으로 감독을 1년 만에 교체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한화 김성근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은 교체 가능성이 있었다. 김성근 감독은 한화에서 2년 동안 구단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으면서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다. 여기에 투수 혹사 논란 등 새로운 흐름을 따르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절대적이었지만 일단 자리에 남는다.
김경문 감독은 계약 기간 마지막 해인 올해 선수들의 승부 조작 사건과 구단의 은폐 의혹,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의 음주운전과 구단의 늑장 보고 등 좋지 않은 일을 겪었다. 그는 "어려운 상황도 함께 풀어 나가는 것이 NC 팬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모든 팀원이 처음 시작했던 때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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