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EPL] '리버풀 심장' 제라드가 가장 좋아하는 EPL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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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리버풀 심장' 스티븐 제라드(3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터트린 골 가운데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골은 어떤 것일까.
EPL 사무국에 따르면 제라드가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골은 2004-0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터트린 '하프 발리 골'이다.
당시 라파 베니테즈가 이끌던 리버풀은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진 뒤 미들즈브러와 만났다.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반 4분 만에 리버풀은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연패 수렁에서 리버풀을 구해낸 건 '캡틴' 제라드였다. 제라드는 후반 7분 하프라인 인근에서 연결된 볼을 오른발로 떨군 뒤, 지면에서 튀어 오르자 슈팅을 때렸다. 볼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라드의 만회 골에 힘입어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리버풀에서 태어나 리버풀 FC에 27년을 몸담았던 제라드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그 후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 16일(한국 시간) 갤럭시와 제라드는 이별을 고했다.
제라드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리버풀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리버풀이 유소년 아카데미 지도자 자리를 놓고 제라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영상] 제라드가 EPL 가장 좋아하는 골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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