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곽관호 "존스는 통과점…눈물은 3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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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가 'UFC 파이터가 된 걸 축하해'라고 말했을 때 그만 울고 말았다. 그 순간의 내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영국 웨일스 출신 두 번째 UFC 파이터가 된 존스는 오는 2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갖는다.
상대는 T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11번째 한국인 UFC 파이터가 된 곽관호(27, 코리안 탑팀/㈜성안세이브).
존스는 12승 무패 전적을 지녔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영국의 케이지 워리어스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3월 미국 타이탄 FC에 진출해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UFC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존스는 "내 꿈을 이뤘다. 이제부터는 잃을 게 없다.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박수갈채를 받을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곽관호는 좋은 선수다. 그의 경기 영상을 찾아 봤다. 9승 무패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난 더 많은 베테랑들과 싸웠고 그들을 모두 꺾었다"고도 했다.
9시간 시차 대한민국 서울에도 같은 소식이 날아왔다. 곽관호는 계약서가 날아온 날, 만세를 불렀다.
하지만 그는 존스처럼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이유는 "내 꿈을 다 이룬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존스는 울었겠지만 난 그렇지 않다. 그는 내가 건너가야 하는 통과점이다. 난 챔피언이 되고 울겠다"였다.
곽관호는 2013년 12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2년 6개월 만에 9연승 무패를 달린 강자다.
"부모님이 운동을 반대하셨다. 데뷔하고 3년 안에 뭐라도 이루지 못하면 운동을 그만두고 일을 배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3년 안에 챔피언벨트(TFC, PXC)를 땄다"며 "3이라는 숫자가 내게 의미가 있다. 3년 안에 UFC 챔피언이 되겠다. 말을 뱉어 놔야 동기부여가 된다. 3년이면 충분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곽관호는 존스의 그래플링 기술을 경계하지만, 자신의 무기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라운드 게임이 좋은 선수라서 그래플링 공방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과 레슬링 방어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필살기도 준비해 뒀다."
"잃을 게 없다"는 존스와 달리 곽관호는 얻어야 할 게 많다. 연승을 쌓아야 하고 인지도도 끌어올려야 한다. 그의 별명을 잘생긴 사람이라는 뜻의 '더 핸섬(The Handsome)'으로 밀어붙이기로 한 것은 그런 까닭이다.
링 아나운서는 그를 "관호 더 핸섬 곽"이라고 소개할 예정이다.
곽관호는 지난 10일 아일랜드로 떠나 순조롭게 현지 적응을 마쳤고, 16일 결전의 땅 북아일랜드로 들어갔다. 현지에서 "2-1 판정은 바라지 않는다.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곽관호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 언더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싸운다. 이 대회는 오는 20일 새벽 2시 SPOTV에서 생중계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99 대진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유라이아 홀
[라이트급] 로스 피어슨 vs 스티비 레이
[헤비급] 티모시 존슨 vs 알렉산더 볼코프
[페더급] 아르템 로보브 vs 이시하라 데루토
[플라이급] 이안 맥콜 vs 닐 시어리
[미들급] 마그누스 세덴블라드 vs 잭 마시먼
[플라이급] 호리구치 교지 vs 알리 바가우티노프
[라이트급] 케빈 리 vs 마고메도프 무스타파에프
[여성 스트로급] 안나 엘모세 vs 아만다 쿠퍼
[헤비급] 저스틴 레뎃 vs 마크 갓비어
[웰터급] 잭 커밍스 vs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여성 밴텀급] 마리온 레노 vs 밀라나 두디에바
[밴텀급] 곽관호 vs 브렛 존스
[웰터급] 찰리 워드 vs 압둘 라자크 알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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