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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을 발로 찬 로이 넬슨, 9개월 출전 정지

작성일: 2016.11.17 11:08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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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 넬슨은 내년 3월까지 옥타곤에 오르지 못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헤비급 파이터 로이 넬슨(40, 미국)이 심판 존 맥카시를 발로 찬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브라질 종합격투기 고등법원(the Brazilian Superior Justice Court of MMA)으로부터 9개월 출전 정지와 2만 4,000달러(약 2,800만 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넬슨의 징계 기간은 소급 적용돼 지난 9월 25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다.

넬슨은 지난 9월 25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손넬손 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5에서 안토니오 실바(37, 브라질)에게 2라운드 4분 10초에 펀치 KO승을 거둔 뒤 맥카시의 엉덩이를 밀어 찼다.

어퍼컷을 맞고 쓰러진 실바가 경기 속행이 어려운데도 맥카시가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분풀이였다.

넬슨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맥카시에게 사과했지만 "내게 큰 상처였다. 맞지 않아도 될 선수를 계속 때려야 했다"고 해명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17일 브라질 종합격투기 고등법원이 원래 넬슨에게 1년 출전 정지와 3만 3,000달러 벌금 징계를 내리려고 했으나 넬슨이 맥카시를 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보고 수위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넬슨은 22승 13패의 베테랑 파이터다. 실바와 가까운 친구 사이다. 둘은 함께 훈련한 것은 물론, 영화 '스콜피온 킹 4'에 카메오로 나란히 출연한 적도 있다.

실바는 넬슨에게 지고 UFC에서 방출됐다. 오는 19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4승 무패의 이반 시티르코프(러시아)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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