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오픈] 세레나 700승 달성…리시츠키 꺾고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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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소니에릭슨 마이애미오픈 단식 8강전에서 리시츠키를 2-1(7-6<4> 1-6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마이애미오픈 1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 대회에서만 7번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8번 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2 2003 2004 2007 2008 2013 2014년 마이애미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윌리엄스는 리시츠키의 추격을 뿌리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90년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윌리엄스는 700승 고지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1442), 크리스 에버트(1309), 슈테피 그라프(902), 버지니아 웨이드(839),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759), 린제이 대븐포트(753)와 콘치타 마르티네스(739)에 이어 역대 8번 째 많은 승수를 거둔 여자 테니스 선수가 됐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윌리엄스는 지난달 중순에 열린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오픈에 출전했다.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준결승까지 순항했지만 부상으로 4강 경기 기권을 선언했다.
윌리엄스는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랭킹 3위)-슬로아네 스테픈스(22, 미국, 세계랭킹 45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윌리엄스는 1세트에서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리시츠키에 고전했다. 양 선수는 모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5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중요한 상황에서 더블 폴트를 범한 윌리엄스는 5-6으로 뒤쳐지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침착하게 12번 째 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이어갔다.
윌리엄스는 강력한 리턴과 파워 넘치는 포핸드 공격으로 7-4로 타이브레이크를 따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리시츠키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리시츠키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윌리엄스는 범실을 연발했고 결국 1-6으로 2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다소 흔들렸던 윌리엄스는 3세트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시속 200km가 넘는 강서브와 포핸드 공격으로 리시츠키를 밀어붙인 윌리엄스는 6-3으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경기에서 윌리엄스는 4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고 첫 서브 성공률은 60%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리시츠키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리시츠키와의 경기서 개인통산 700승 고지에 오르며 여자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경기를 마친 윌리엄스는 "축하 케이크를 꺼내는 것을 보고 오늘이 누구 생일인 줄 알았다. 내가 그것(700승)을 달성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정말 흥분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5, 미국, 세계랭킹 16위)는 전날 열린 8강전에서 카를라 수아레즈 나바로(27, 스페인, 세계랭킹 12위)에 1-2(6-0 1-6 5-7)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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