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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벨트 낚아챈 타짜' 코너 맥그리거 "손은 눈보다 빠르다"

작성일: 2015.04.02 07:19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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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맥그리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벨트를 낚아챘다. ⓒ UFC 공식홈페이지
[SPOTV NEWS=이교덕 기자] 타짜의 손은 눈보다 빠르다. 조제 알도(28,브라질)의 챔피언 벨트를 낚아챈 코너 맥그리거(26,아일랜드)의 손은 웬만한 타짜보다 날랬다.

지난 1일(한국시간) 'UFC 189 월드투어'의 마지막 기점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맥그리거는 알도의 벨트를 훔쳤다(?). 알도가 방심한 틈을 타 알도의 앞에 놓인 챔피언 벨트를 낚아채더니 "넌 지금 왕을 보고 있다"고 소리쳤다.

맥그리거는 광분했다. 냉정한 승부사 알도도 흥분했다. 두 파이터의 사이에 있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살짝 당황하면서도 맥그리거의 깜짝 퍼포먼스에 아일랜드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더니 옅은 미소를 지었다.

UFC 189 월드투어의 마지막 행사를 마친 뒤, 화이트 대표는 "그 녀석(맥그리거)은 빨랐다. 나를 지나쳐 벨트를 거머쥐었을 때 얼마나 빨랐는지 봤는가. 그가 알도가 아닌 벨트를 잡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사건을 저지른' 맥그리거는 당당했다. "알도는 눈을 깜빡거렸고, 그때 난 벨트를 가지고 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를 수 있을 만큼 난 빠르다"고 말했다.

약 2주간 5개국 10개 도시를 거치면서 가장 당황한 표정을 지은 알도는 "맥그리거가 심리전을 거는 것 같다. 관중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더니 쇼를 시작했다. 관중의 응원이 없으면, 그는 조용한 편이었다. 중요한 일은 아니다. 그는 그저 광대짓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오는 7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UFC 페더급 타이틀을 걸고 격돌하게 될 두 파이터는 홍보활동을 마치고 각자의 체육관으로 돌아가 훈련에 전념하게 된다.

알도의 헤드코치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는 SNS 페이스북을 통해 "각자의 역할이 있다. 화이트 대표는 경기를 홍보하고, 맥그리거는 말을 하고, 알도는 경기당일 상대를 부순다"며 "알도의 투어는 끝났다. 이제 훈련을 할 시간이다. 남은 건 광대짓뿐이다. UFC 189에서 여러분은 'UFC 페더급 챔피언은 여전히 조제 알도 주니어다(And still UFC featherweight champion of the world, Jose Aldo Junior')'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도는 옥타곤에서 맥그리거를 때리는 합성사진을 SNS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난 위대한 챔피언이다", "난 빠르다"고 썼다. 맥그리거의 도발에 알도도 도발로 맞받아치는 모습이다.

▲ 조제 알도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합성사진

[사진]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 ⓒ UFC 공식홈페이지 / 조제 알도 페이스북
[영상] 편집 김용국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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