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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싱커' 유희관, 양날의 검에 찔리다

작성일: 2015.04.07 21:0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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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유희관은 넥센 타선에 고전하며 팀의 4연패를 끊지 못했다. 위기 때마다 주 무기 싱커를 공략당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유희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2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연패 스토퍼'로 기대를 모았던 유희관은 지난시즌 천적 넥센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좋았다. 5⅔이닝 동안 95구를 던진 유희관은 스트라이크 66개 볼 29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점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유희관의 주 무기인 싱커가 넥센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높게 제구된 실투는 어김없이 장타가 됐다.

유희관은 옛 동료 윤석민에게 일격을 당했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윤석민은 유희관을 상대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윤석민에게 3차례 모두 2루타를 얻어맞았다. 1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윤석민은 유희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도 윤석민은 좌측 담장 구석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려내며 1루에 있던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유희관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안겼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희관은 박병호를 상대했다. 유희관이 던진 실투를 박병호가 놓치지 않으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때 유희관이 선택했던 공은 싱커였다. 5회초에는 이택근에게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택근은 유희관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넥센 타선은 두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유희관은 하위타선이었던 브래드 스나이더와 김하성을 제외한 넥센 타자 전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날 두산은 넥센에 장단 27안타를 내주며 17-4로 크게 졌다.

한편 넥센 선발 투수로 나섰던 라이언 피어밴드는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패를 막아냈다. 시범경기 모드로 돌아온 피어밴드는 이날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받으며 국내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사진] 유희관 ⓒ 한희재 기자

[영상] '싱커 투수' 유희관, 싱커에 당했다 ⓒ SPOTV NEWS 영상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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