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의 평가전 첫 승리를 이끌었다.
장원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57개였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16개)과 슬라이더(9개), 커브(7개)를 섞어 쿠바 타선을 요리했다. 한국은 6-1로 이겼다.
다음은 장원준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요미우리전 끝날 때 결과가 좋게 나와서 오늘(25일)은 다른 때보다 자신 있게 던진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전 선발 등판 예정이라서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포수 양의지가 팀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대표 팀에서 같은 팀 선수랑 호흡을 맞추는 게 도움이 되는지.
아무래도 제 공을 많이 받아 본 포수라 제 투구 성향이나 컨디션 확인을 잘한다. 많은 도움이 된다.
-힘들이지 않은 투구가 보였는데. 몸 상태와 공인구 적응 정도는?
컨디션은 100% 가까이 올라왔다. 생각보다 구속이 안 나와서 아쉽긴 하다. 캠프 때부터 공인구로 연습을 많이 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다 된 거 같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는데, 던지면서 투구 수 의식이 되는지. 규정에 맞춰서 특별한 전략을 짜고 있는지.
직전 대회에서 아쉬운 투구를 했다.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싸움을 끝내려고 생각하고 투구를 하고 있다.
-4회 무사 1, 2루에서 4번 타자에 빠른 공으로 싸움을 건 게 인상적이었다.
양의지 포수가 사인 주는 대로 던졌다. 쿠바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몸쪽 빠른 공에 타이밍이 늦어져서 몸쪽 빠른 공 사인이 났다. 양의지를 믿고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
관련기사
- WBC 캡틴 김재호의 믿음, "타격 부진? 걱정 안 한다"
- MLB.com 'STL 오승환, MLB 전체 마무리 투수 가운데 4위'
- SF 보치 감독 "황재균의 스윙, 마음에 들어"
- 한화 박종훈 단장 "비야누에바 어렵게 영입…이제야 홀가분"
- 기록으로 본 '한화 마지막 퍼즐' 비야누에바
- [WBC 평가전] "지금은 무리하지 않겠다" 김인식 감독, 부상 선수 관리에 만전
- [KBO 캠프] '양석환 3타점 3루타' LG, 네덜란드에 7-4 승리
- [KBO 캠프] kt 고영표 3이닝 1실점-NC 장현식 2이닝 무실점…kt, NC에 승리
- [WBC 평가전] "피곤해도 티 내면 안되죠, 프로잖아요" 김재호
- [WBC 평가전] 서건창-허경민 테이블 세터, 26일 쿠바전 라인업
- [WBC 평가전] 양현종 3이닝 4피안타 2실점…투구 수 54개
- [WBC 평가전] '손아섭 4안타 폭발' 한국, 쿠바에 7-6 역전승
- [WBC 평가전] 몸 풀린 쿠바, 스파링 파트너로 제격이었다
- [WBC 평가전] '누가 백업이래' 손아섭 이틀 동안 5안타 맹타
- [WBC 평가전] 쿠바 마르티 감독 "한국 타자들, 선수층 두꺼워"
- [WBC 평가전] '이틀 5안타' 손아섭 "좋았을 때 영상 보고 감 찾았다"
- [WBC 평가전] '쿠바전 2승' 김인식 감독 "손아섭 활약 덕분에 대량 득점"
- [WBC 평가전 영상] '기대치 상승' 손아섭, 김인식 감독도 끄덕끄덕
- SF 황재균, '8번-DH' 출전 1타점 적시타(1보)
- SF 황재균, 2G 연속 안타-타점…경쟁자들도 불방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