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이 9회초 2사 강민호의 드라마 같은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3-1로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스윕을 향한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뼈아픈 패배를 했다.

LG의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17일 열린 삼성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루수 자리에는 문보경이 들어갔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LG 류지현 감독은 라모스가 빠진 선발진에 대해 "현재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을 봤을 때 지금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이 더 효과적이란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이 떨어진 라모스의 현재 상황을 반영한 라인업이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라모스는 117경기에 나서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 74득점의 성적을 거뒀고 LG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기록하며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그런 라모스의 활약에 LG는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지만 최근 라모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7회말 1사 정주현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4구 만에 허무한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시즌 LG를 웃게 해줬던 라모스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신인 문보경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 

돌아오지 않는 2020시즌 라모스, 그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다.

7회말 1사 정주현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라모스 

헛스윙 하는 라모스 

라모스, '왜 이렇게 안 맞는거야' 

4구 만에 허무하게 삼진, 돌아오지 않는 2020시즌 라모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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