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2407일 만에 승리' 진야곱, 투수 초토화 뒤 희망투

작성일: 2015.04.08 21:25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김민경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임시 선발 진야곱(26)이 2407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팀을 5연패 위기에서 구해내 더 값진 승리였다.

진야곱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영점이 잡히지 않아 고전하던 진야곱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진야곱은 2008년 9월 4일 잠실 한화전 구원승 이후 2407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초반에는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1회초 진야곱은 선두타자 서건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다시 유한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진야곱은 박병호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윤석민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박헌도와 서동욱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1회에만 37구를 던진 진야곱은 스트라이크 15개 볼 22개를 기록했다.

진야곱은 서서히 영점을 찾아갔다. 2회말 두산 타선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진야곱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1회 이후에는 3회초 박병호에게 내준 볼넷이 유일했다. 5회까지 96구를 던진 진야곱은 스트라이크 51개 볼 45개로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였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졌다. 특히 5회초 넥센 중심타선인 박병호와 윤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를 상대한 진야곱은 5구째 느린 커브로 타이밍을 뺏으며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윤석민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진야곱은 이재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2014년 6월 28일 이후 넥센에 7연패를 당했던 두산은 넥센전 연패와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두산은 6회말 대타 민병헌의 쓰리런 홈런으로 9-3으로 달아나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7회 넥센에 한 점을 더 내준 두산은 9-4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경기에서 33실점하며 무너졌던 두산 투수진은 진야곱의 1회 이후 호투 덕에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사진] 진야곱 ⓒ 두산 베어스

[영상] 박병호, 윤석민을 삼진 처리하는 진야곱 ⓒ SPOTV NEWS 영상 편집 송경택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