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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고려" 무명선수는 그렇게 다저스 1위 전설이 됐다…홈런 131개가 남긴 인생역전 드라마

작성일: 2026.08.14 19:1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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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먼시
▲ 맥스 먼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때 한국행도 고려했던 무명선수는 이제 LA 다저스의 새 역사를 쓴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 거포 내야수 맥스 먼시(36)의 홈런이 구단 역사를 바꿨다. 먼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가동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먼시는 6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미겔 로하스의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우완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와 상대한 먼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00.1마일(161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월 3점홈런을 폭발했다. 1-2로 뒤지던 다저스가 4-2 역전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로써 먼시는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한 것은 물론 다저스타디움에서만 통산 131번째 아치를 그리며 역대 다저스타디움 최다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에릭 캐로스의 130홈런을 넘어선 것이다.

마침 이날 중계석에는 캐로스가 '스포츠넷LA' 해설위원으로 나섰고 먼시의 홈런이 터지자 "먼시가 해냈다. 이제 역대 다저스타디움 최다 홈런의 주인공은 맥스 먼시다. 축하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도 "다저스타디움이 문을 연 1962년 이후 이 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이제 맥스 먼시다"라며 먼시의 대기록을 조명했다.

▲ 맥스 먼시
▲ 맥스 먼시
▲ 맥스 먼시
▲ 맥스 먼시

 

여기에 먼시는 또 하나의 홈런 기록에서도 자신의 순위를 끌어 올릴 채비를 마치고 있다. 그는 현재 다저스 구단 역사상 통산 홈런 5위에 랭크돼 있다. 다저스 소속으로만 홈런 232개를 터뜨린 것. 이제 이 부문 4위인 로이 캄파넬라의 242홈런까지 단 10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먼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인생역전에 성공한 선수다. 201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51경기 타율 .186 2홈런 8타점으로 부진한 먼시는 2017년 3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인생의 기로에 선 먼시는 당시 빅리그에서 다시 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KBO 리그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 독립리그 등 여러 차선책을 두고 고민했다.

먼시의 사연은 2020년 '스포츠넷 LA'의 조 데이비스 캐스터가 "먼시는 3년 전만 해도 일본, 한국, 독립리그 또는 은퇴를 고려했던 선수다. 이제는 미국의 슬러거가 됐고 장기계약도 맺었다"라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방출자 신세가 된 먼시를 주목한 팀은 다저스였다. 먼시는 그렇게 2017년 4월 다저스의 일원이 됐고 2018년 홈런 35개를 터뜨리며 무명 탈출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도 35홈런을 폭발한 먼시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12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2021년 36홈런, 2022년 21홈런, 2023년 36홈런, 2024년 15홈런, 2025년 19홈런, 그리고 올해 23홈런을 마크하고 있다. 통산 홈런 개수는 237개.

▲ 에릭 캐로스
▲ 에릭 캐로스
▲ 에릭 캐로스
▲ 에릭 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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