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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감사" 김민희, 로카르노 최우수연기상…홍상수 신작,, 감독상 등 3관왕[종합]

작성일: 2026.08.16 08:2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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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배우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 ⓒ연합뉴스/EPA
▲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배우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2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눈 둘 데가 없네'(Nowhere To Lay My Eyes)가 감독상,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최우수연기상(김민희) 등 3관왕에 올랐다. 

이날 김민희는 모니카벨루치와 함께 최우수연기상을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아들을 봐주고 있다는 동료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희는 이어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겠다. 그리고 마음이 힘들고 답답해질 때 이 영화를 다시 꼭 매번 보겠다. 감독님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어 홍상수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신 위원회에 감사드린다. 심사위원의 따뜻한 관심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눈 둘 데가 없네’는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영화로, 이혼 가정의 딸 상희(김민희)가 10년 전 마지막으로 본 엄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를 비롯해 최명길,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 등이 출연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뒀다.

이번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은 10대 아들과 그를 혼자 키우는 아버지의 관계를 그린 루마니아 감독 플로린 셰르반의 '유 돈트 빌롱 히어'에 돌아갔다. 2등상인 심사위원특별상은 '더 리버뱅크'를 연출한 브라질 출신 감독 마테우스 파리아스와 이노크 카르발류가 받았다.

▲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배우 김민희. ⓒ연합뉴스/EPA
▲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배우 김민희. ⓒ연합뉴스/EPA

홍상수 감독은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소개해 온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경쟁 부문에 5차례 초청돼 2013년 '우리 선희'로 감독상,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김민희 또한 2024년 역시 홍 감독이 연출한 '수유천'으로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22살 연하 배우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감독과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불륜설이 불거졌고, 이듬해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꾸준히 관계를 이어오며 작품활동도 함께해 온 두 사람은 지난해 득남했다.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둔 홍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기각 당했다.

▲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배우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 ⓒ연합뉴스/EPA
▲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 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배우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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