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출정식도 안 했던 韓 축구…'홍명보 후임'과 2026년 첫 국내 A매치 '수원→서울→울산→용인' 4연전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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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다음 사령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이 지휘하는 무대는 먼저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가 9~10월 A매치 4경기의 개최지를 18일 확정해 발표했다. 국가대표팀의 임시 감독이 맞닥뜨릴 첫 시험대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아직 대표팀 벤치의 주인은 공석이다. 한동안 대표팀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거스 포옛 전 전북현대 감독이 공개채용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5명의 외국인 지도자가 면접 대상으로 압축된 가운데 축구협회는 이번 주중 온라인 면접과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서류 통과자에 대해 축구협회는 함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축구계에서는 도메네크 토렌트 전 몬테레이 감독, 헤수스 카사스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감독, 로베르트 모레노 전 PFC 소치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머지않아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이 결정될 가운데 새 감독에게 주어진 첫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남긴 상처를 봉합해야 한다. 또, 임시 감독이긴 하나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고려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대표팀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자신의 축구 색깔도 입혀야 한다.
첫 시험장은 수원이다. 대표팀은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나흘 뒤에는 서울로 이동한다. 9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남미의 강호를 상대로 새 사령탑이 얼마나 빠르게 자신의 색깔을 대표팀에 녹여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0월에도 시험은 계속된다. 올해부터 FIFA A매치 윈도가 개편되면서 9월과 10월 일정이 보름간 하나로 묶였다. 이에 10월 2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만나고, 6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해 처음 국내서 치르는 A매치다. 홍명보호는 올해 월드컵을 준비하며 해외에서만 경기를 가졌다.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국내 출정식도 펼치지 않아 대표팀이 국내 팬들을 만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됐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11월 가나전 이후 처음 A매치가 열린다. 수원은 지난해 3월 요르단전 이후 다시 대표팀을 맞는다. 울산에서도 2023년 3월 콜롬비아전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A매치가 열리고, 용인 역시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약 1년 만에 태극전사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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