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3경기 1이닝 7실점, '인간승리 주인공' 지쳤나…그래도 계속 마무리 지킨다 "하루 쉬어서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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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원종현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세 경기에 나와 아웃카운트를 겨우 3개 잡았다. 그러면서 내준 실점이 무려 7점. 그러나 설종진 감독은 당분간 마무리 원종현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카나쿠보 유토는 계속해서 8회를 지키는 셋업맨을 맡는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전부 역전패하며 시리즈 싹쓸이를 당했다.
18일에는 8-0으로 앞서다 7회에만 13점을 내주는 참사가 벌어졌다. 19일에는 9회초까지 4-3으로 앞서 있었는데 1사 후 동점 홈런을 내주고, 2사 후 연속 안타로 패배 위기에 몰린 가운데 끝내기 폭투로 허무하게 경기를 넘겨줬다. 20일 경기에서는 1회 선취점을 냈지만 결국 1-7로 완패했다. 16일 수원 KT전을 시작으로 4연패에 빠져 있다.
마무리 원종현은 이 4경기 가운데 3경기에 나와 1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16일 KT전 ⅓이닝 3피안타 2실점, 18일 롯데전에서 아웃카운트 없이 3피안타 3실점에 그친 뒤 19일 경기에서는 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손성빈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4-4 동점에서 끝내기 점수까지 내줬다.
설종진 감독은 21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주중 3연전 싹쓸이 패배에 대해 "첫 날 진 게 너무 아쉽다. 두 번째 경기도 원종현 선수가 마무리를 했어야 하는데…원종현은 부상이나 이런 건 아닌데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았나 해서 조금 걱정이다. 오늘도 만나서 얘기를 해봤다. 몸에 문제는 없는데 조금 지친 것 같지만 어제 하루 쉬어서 괜찮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어려운 승부를 많이 했다. 날씨도 많이 더웠다. 여러모로 피곤할 수 있다. 본인이 앞으로 몇 경기 안 남았으니 몸 관리 잘 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설종진 감독은 일단 원종현의 의지를 믿기로 했다. 그는 "당분간 세이브 상황에서 원종현이 계속 나간다. 유토는 8회 정도, 이르면 7회에 뒤를 받치는 식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고척 KIA전 선발 라인업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박찬혁(우익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형종(좌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선발투수 하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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