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승우는 "감독님이 너를 좋아해야 한다", 설영우는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韓 특급 유망주' 김예건, 유럽 진출 앞두고 받은 형들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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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위대한 도전의 시작을 앞두고 긴장감과 설렘을 내비쳤다. 본격적으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는 김예건이다.
전북현대와 울산HD는 22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켭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부진에 빠진 전북은 이날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반면 울산은 이번 시즌 전북전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전북 징크스를 파괴하고자 한다.
이날 두 팀의 경기만큼이나 화제가 된 인물이 있었다. 바로 김예건이다. 전북이 길러낸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김예건은 최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이적을 눈앞에 뒀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생임에도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주며 유럽 진출을 눈앞에 둔 셈이다.
덕분에 김예건은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경기장 좌석에 앉아 형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김예건을 향한 뜨거운 관심 덕분에, 경기 전 취재진과 가벼운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예건은 먼저 "설레기도 하고 분명히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자신감있게 도전해야 할 것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그렇다면 프로 계약 직후에 전북을 떠나는 것은 아쉽진 않을까. 김예건은 이번 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고, 전북에서 이제 막 빠르게 자리를 잡은 참이었다.
김예건은 "형들에게 많은 걸 배웠고, 팬들에게 사랑도 받았다. 전북에서 더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도전도 중요하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항상 유럽 진출을 꿈꿨다"라며 도전에 무게를 뒀다.
이어 전북 형들이 해준 조언은 없냐는 질문에 "(이)승우 형이 감독님이 너를 가장 좋아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돈보다 즐거워야 한다라는 말도 해줬다. (박) 지수 형은 적응을 잘 해야 한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구체적인 이적 과정을 묻자 당황한 듯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어린 나이이기에 구체적인 설명은 어려웠던 김예건이다.
즈베즈다를 선택한 이유로는 "미팅하면서 가장 마응을 열어줬던 팀이다. 또 제 플레이와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즈베즈다의 경기도 많이 챙겨본 김예건이다. 그는 즈베즈다의 축구를 "인상이 강하고 프레시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것 같다"라고 정리했다.
유럽 진출을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2008년생의 김예건 앞에는 많은 숙제가 놓여 있다. 특히나 어린 나이에 해외 생활 적응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예건은 이에 대해 "적응을 빨리 해야 될 것이다. 힘들겠지만, 저희 아버지가 따라주시는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설영우 선수도 계신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재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는 설영우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김예건은 "설영우 선수께 여쭤봤을 때는 적응하는 게 힘들 것이라 하셨다. 하지만 첫 해외 진출이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을 대비했을 때 적응하기 좋은 팀이라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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