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도발' 이 정도면 안티팬 "호날두 146 > 메시 125, GOAT는 호날두"…英 방송인, 메시 은퇴날까지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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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9, 아르헨티나)의 국가대표 은퇴를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같지는 않다. 21년의 대표팀 여정을 마치고 작별을 고한 순간 박수와 찬사가 쏟아졌지만, 한쪽에서는 라이벌을 더 띄우기 바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포르투갈)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메시의 은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그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25골을 기록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역대 A매치 득점 2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를 언급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146골을 기록하며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은 종식됐다"라고 남겼다.
모건은 메시가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철지난 '메시 대 호날두' 논쟁에 불을 지폈다. 선수 생활 내내 보여준 경기력과 수치, 월드컵 유무로 역대 최고의 선수 경쟁은 메시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는데도 모건은 여전히 호날두 승리를 외치는 모양새다.
모건이 메시를 향해 날을 세운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호날두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그는 과거에도 메시보다 호날두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해 왔다. 자신의 역대 베스트 11을 선정하면서 메시를 제외한 적도 있다.
이번에는 시점이 더욱 묘했다.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글을 올린 직후였다. 대체로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데 홀로 호날두 최고를 외쳐 공감성 결여를 보여줬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생활을 끝낸 메시는 "힘든 결정이었고 지금도 마음속 깊이 아프지만, 이제는 때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항상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모든 것을 이뤄낸 최근 몇 년뿐 아니라 그 이전에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애정을 강조했다.
이어 "축구를 통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웠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줬고, 더 이상 줄 것이 없다"는 말로 작별을 고했다.
메시가 남긴 기록은 숫자로만 봐도 압도적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넣었고, 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까지 일궈냈다.
그런 메시의 마지막을 향해 모건이 던진 한마디로 메호대전은 은퇴를 밝힌 뒤라도 여전히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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