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피까지 났는데! 일본 수비수에 "정말 잘했어요" 극찬…일대일 전담마크, 동료들이 직접 나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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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입술에서 피가 흘렀다. 그렇게라도 손흥민을 제어한 일본 수비수가 칭찬을 들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DC유나이티드와 펼친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웃을 일이 없었다. 손흥민이 다시 하락세를 겪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뜨겁게 달아올랐던 흐름이 끊겼다. 이번 경기까지 다시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그 사이 치른 리그스컵 3경기를 더하면 공식전 7경기 연속 골 침묵이다.
그만큼 손흥민은 편안하게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이 볼만 잡으면 상대는 공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바짝 붙어 거칠게 대응하거나 파울로 막아내려고 애를 썼다.
전반 20분 아찔한 장면까지 나왔다. 손흥민을 마크하던 DC의 일본인 수비수 노노 키미토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당했고, 입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피가 날 정도로 거친 접촉이었지만 손흥민은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다.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노노는 한 발 먼저 움직이며 손흥민을 따라붙었고, 돌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공을 잡으면 압박했고, 움직임을 가져가면 따라갔다.
결국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시선은 자연스럽게 손흥민을 묶어낸 노노에게 향했다.
미국 매체 RG에 따르면 DC 골키퍼 션 존슨은 노노의 수비를 두고 "정말 뛰어났다"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특히 손흥민을 상대한 일대일 수비에 대해 "끊임없이 맞붙었다. 정말 잘했다"며 "이런 무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노노는 가장 필요한 순간 제 역할을 해냈다"고 막아내기 힘든 손흥민을 제어한데 큰 박수를 보냈다.
노노는 2024년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풀백이다. 올여름 일본을 떠나 DC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출혈이 발생하는 치열한 접촉을 마다하지 않은 끝에 선수 생활 처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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