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와 대화 나눈 지라디 감독 "구속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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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구단 관계자와 지라디 감독은 이날 다나카를 만나 통역하는 과정에서 전달하지 못한 말이 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다나카는 현지 언론을 통해 구속은 떨어지더라도 올시즌 포심 패스트볼보다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나카는 지난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다나카가 던진 82구 중 직구는 단 27개였다.
지라디 감독은 MLB. com을 통해 "다나카에게 구속 저하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든 것에 관해 물어봤다"며 입을 열었다. 지라디 감독에 따르면 다나카는 '예전과 다른 투구를 선보이겠다'는 발언에 대해 "원래 의도는 내가 96-98마일(약 154km-158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는 말이었다. 나는 원래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 지난해에도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다나카는 구단이 마련한 자리에서 "나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그리고 직구를 섞어서 던지는 투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가 그간 이 사안과 관련해 많은 질문을 받아서인지 대답하면서 다소 지쳐있는 모습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내 생각에도 다나카는 경기마다 세 가지 구종을 비슷한 비율로 던졌던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다나카는 오르쪽 팔꿈치 내측 인대 일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이후 선발 등판한 세 경기에서 포심패스트볼을 총 19개 던졌다. 7일 개막전에서는 슬라이더 26개 스플리터 25개 투심 22개를 던지는 동안 포심은 5개만 던졌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스플리터 27.75% 포심 21.96% 슬라이더 21.54% 투심 19.3% 비율로 투구했다. 그리고 가끔 커터(5.92%)와 커브(5.44%) 그리고 체인지업(0.11%)을 섞어서 던졌다.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이 구사했던 포심 패스트볼의 비중이 줄어든 것은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을 만한 변화다.
이 변화와 관련해 "다나카에게 직구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효과적으로 던지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입을 뗀 지라디 감독은 "지난해 6월 다나카가 토론토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을 때와 올시즌 개막전 투구 패턴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몇 차례 실투가 나왔던 점이 그때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가 메이저리그 2년 차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더불어 "팀과 다나카가 서로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잘 적응해 왔다"며 섣불리 다나카의 부진을 거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영상] 다나카 인터뷰 영상 ⓒ SPOTV NEWS 영상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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