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시스루' 속옷 비치는 의상으로 US오픈 달군 세계 1위 사발렌카 분노..."말하기 전에 생각부터 해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의 질문에 발끈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사발렌카가 US오픈 승리 후 뉴욕타임스 소속 스포츠 기자의 질문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사발렌카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폴리나 이아첸코를 6-1, 6-1로 완파했다. US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노리는 사발렌카는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문제가 된 질문은 뉴욕타임스가 소유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서 일하는 매튜 퍼터먼 기자에게서 나왔다. 퍼터먼은 사발렌카에게 "이제 대회가 시작됐는데 현재 기분은 어떤가. 지난주에는 분명 파티도 많았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사발렌카의 표정은 곧바로 굳었다. 그는 "당신들은 정말 웃긴다. 파티? 재미? 왜 그런 말을 하는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가. 대체 무슨 질문인가"라며 "내가 브랜드와 함께한 활동을 몇 개 올렸다고 해서 내가 파티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퍼터먼은 즉시 해명에 나섰다. 자신이 사발렌카가 실제로 파티를 즐기며 대회 준비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행사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는 의미였다"고 말을 바로잡았다.
하지만 사발렌카는 "당신이 방금 그렇게 말했다"고 받아쳤다.
퍼터먼은 현장에 있던 다른 기자들에게까지 자신의 질문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하자면 사발렌카가 파티에서 놀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여러 행사에 참석해야 했고 해야 할 일이 많았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짧게 "알겠다"고 답했다.
퍼터먼은 다시 질문을 이어갔다. 대회 전 여러 스폰서 행사에 참석하던 상황에서 실제 경기가 시작된 뒤 선수로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에 대해 물으려 했다. 그는 "이제 대회가 시작됐는데 더 진지해지고 경쟁적으로 변한다고 느끼나"라고 질문했다.
사발렌카는 이번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다. 그전에는 내가 진지하지 않았다는 거군. 다음 질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한마디를 더 보탰다. "말하기 전에 생각부터 해라."
최근 사발렌카가 US오픈 개막 전부터 유독 많은 관심을 받은 배경에는 경기복도 있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테니스 의상과는 거리가 있는 농구 유니폼 콘셉트의 나이키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혼합복식에서는 스포츠 브라와 짧은 하의 위에 그물 형태의 반투명 원피스를 겹쳐 입었다. 귀걸이와 목걸이 등 화려한 액세서리까지 더해 일반적인 테니스 경기복과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일부 팬들이 지나치게 과감한 디자인이라고 지적했지만 사발렌카는 개의치 않았다.
앞서 의상에 대한 비판을 받은 사발렌카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인가. 나는 이 옷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나이키가 사발렌카에게 제작한 그랜드슬램 의상은 각 대회가 열리는 장소와 다른 스포츠를 연결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사발렌카는 "호주오픈에서는 서핑이었고, 롤랑가로스에서는 발레, 윔블던에서는 크리켓이었다. 이번에는 농구다. 그리고 우리는 뉴욕에 있다. 이보다 더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나"라고 설명한 바 있다.
US오픈 단식에서도 같은 콘셉트가 이어지고 있다. 1회전에서 카밀라 오소리오를 6-4, 6-4로 꺾을 때는 전체적으로 강렬한 오렌지색 의상을 착용했고, 이아첸코와의 2회전에서는 다시 검은색 계열로 돌아왔다.
사발렌카는 자신조차 처음에는 의상이 두 종류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낮 경기용 의상이 따로 있는 줄 몰랐다. 검은색 드레스에 안쪽만 오렌지색인 줄 알았다"며 "나이키에 갔을 때 낮 경기용과 밤 경기용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코트 밖에서 의상과 기자회견으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경기력에는 흔들림이 없다. US오픈 여자 단식 2연패 중인 사발렌카는 이아첸코에게 단 두 게임만 내주며 3회전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카밀라 라히모바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육상 시키기 싫다" 女선수 적나라한 '노출 유니폼' 논란…남녀차이에 갑론을박→과학적으로는 "덮는 게 유리"
2026-09-04
-
"마음이 죽을 것 같았다" 올림픽에서 女 국대 집단 괴롭힘…23세 은퇴하고 충격 폭로→일본 체육계 발칵
2026-09-04
-
[나고야 NOW] ‘우생순’ 임오경도 응원…핸드볼 남녀 대표팀 아시안게임 출정식 "금메달 걸고 돌아오겠다"
2026-09-03
-
'안세영 잡은 선수' 다시 떠올랐다…중국 기권 줄줄이 → 대진운 대박 왕즈이, 30분 만에 中 마스터스 8강 안착
2026-09-03
-
41살에 브레이킹 국가대표 실화입니까 "언제까지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나와보면 이긴다"
2026-09-03
-
[포토S] 아시안게임 나서는 여서정, '다부진 눈빛으로'
2026-09-03
추천 콘텐츠
-
"육상 시키기 싫다" 女선수 적나라한 '노출 유니폼' 논란…남녀차이에 갑론을박→과학적으로는 "덮는 게 유리"
2026-09-04
-
"마음이 죽을 것 같았다" 올림픽에서 女 국대 집단 괴롭힘…23세 은퇴하고 충격 폭로→일본 체육계 발칵
2026-09-04
-
[오피셜] 韓 축구 새로운 감독의 정면 승부…"결과는 약속하지 않겠다" 6경기에 운명 건 모레노 → "노력과 정직" 강조
2026-09-04
-
"우리가 알고 있는 오타니 아니야" 삼진-삼진-삼진-삼진, 오타니 美 진출 최대 위기…로버츠 충격 결단 임박 "10일 정도 쉬게 해도 100%로 돌아올지 몰라"
2026-09-04
-
'와' 일본에 충격 안긴 한국계 여성 구단주…"이적료가 고작 15억이라고?" 나카무라 영입에 옵션이 무려 300억 "파격적인 계약"
2026-09-03
-
[나고야 NOW] ‘우생순’ 임오경도 응원…핸드볼 남녀 대표팀 아시안게임 출정식 "금메달 걸고 돌아오겠다"
2026-09-03
많이 본 기사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
염경엽 “트레이드? 그냥 우리가 쓴다” 그 결단이 LG에 대박으로… LG 최후의 보루가 되다니
2026-08-24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