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축구 새로운 감독의 정면 승부…"결과는 약속하지 않겠다" 6경기에 운명 건 모레노 → "노력과 정직" 강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6경기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자신의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모레노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소감을 전하며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존경해 왔다. 이제 내 임무는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과에 대한 답이 눈길을 끈다. 모레노 감독은 "결과를 약속하지 않겠다. 대신 노력과 정직, 존중을 약속하겠다”며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무엇이든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의 위치를 생각하면 의미가 남다르다.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사령탑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팀을 맡을 수 있는 조건이 붙어 있다. 결국 6경기가 모레노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첫 번째 시험대다.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의 데이터 활용 능력과 상대 분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전술적 대응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FC바르셀로나에서 수석코치로 일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코칭스태프로 경험을 쌓은 만큼 전술적인 전문성에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감독으로 뚜렷한 결과물을 남겼다고 보기는 어렵다. AS모나코와 그라나다, FC소치 등을 거치는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력은 없다. 오히려 여러 팀에서 대부분 경질로 마무리됐다.
스페인 대표팀까지 포함한 감독 통산 성적도 압도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114경기에서 41승 32무 41패로 승률은 36%에 불과하다. 지도자 생활 내내 강팀을 주로 맡았다고 볼 수 없다해도 숫자로 남은 성과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6경기가 더 중요하다. 모레노 감독은 9월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10월 베네수엘라와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한다. 11월에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중동 원정 2경기를 치른다. 짧은 기간 안에 자신의 전술과 선수단 운영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결과를 약속하지 않겠다고 한 모레노 감독에게 결국 필요한 것은 결과다. 데이터와 전술이라는 강점을 실제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6경기 동안 한국 축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그 시험을 통과해야만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수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오피셜] '아시안컵 우승 목표' 일본, 만반의 준비 나선다...브라질과 리벤지 매치 성사 '11월 격돌'
2026-09-03
-
[오피셜] "홍명보 감독보다 더 큰 재앙 올 수도" 이민성호가 넘어야 할 '우승 후보' 중국, AG 명단 공개...'37세 우시' 발탁 눈길
2026-09-03
-
"홍명보 감독보다 매력적인데" 한국 임시 감독 '오피셜' 공식 발표에 韓 팬들 반응 소개한 일본 매체
2026-09-02
-
[오피셜] ‘사상 첫 공개채용+비선출 출신+스페인 국적…’ 6경기 만에 망가진 韓 축구 바꿀 수 있을까
2026-09-02
-
[SPO 현장] 이민성 감독, 음주운전 전력에 "제 아킬레스건이고 죄송한 마음"...논란에 답한 뒤 꺼낸 자신감 "금메달 딸 전력"
2026-09-01
-
"김천상무도 알고 있더라" 모레노 韓축구 대표팀 감독의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14일 취임+명단 발표 유력
2026-09-01
추천 콘텐츠
-
"육상 시키기 싫다" 女선수 적나라한 '노출 유니폼' 논란…남녀차이에 갑론을박→과학적으로는 "덮는 게 유리"
2026-09-04
-
"마음이 죽을 것 같았다" 올림픽에서 女 국대 집단 괴롭힘…23세 은퇴하고 충격 폭로→일본 체육계 발칵
2026-09-04
-
"우리가 알고 있는 오타니 아니야" 삼진-삼진-삼진-삼진, 오타니 美 진출 최대 위기…로버츠 충격 결단 임박 "10일 정도 쉬게 해도 100%로 돌아올지 몰라"
2026-09-04
-
'파격 시스루' 속옷 비치는 의상으로 US오픈 달군 세계 1위 사발렌카 분노..."말하기 전에 생각부터 해라"
2026-09-04
-
'와' 일본에 충격 안긴 한국계 여성 구단주…"이적료가 고작 15억이라고?" 나카무라 영입에 옵션이 무려 300억 "파격적인 계약"
2026-09-03
-
[나고야 NOW] ‘우생순’ 임오경도 응원…핸드볼 남녀 대표팀 아시안게임 출정식 "금메달 걸고 돌아오겠다"
2026-09-03
많이 본 기사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
염경엽 “트레이드? 그냥 우리가 쓴다” 그 결단이 LG에 대박으로… LG 최후의 보루가 되다니
2026-08-24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