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일본에 충격 안긴 한국계 여성 구단주…"이적료가 고작 15억이라고?" 나카무라 영입에 옵션이 무려 300억 "파격적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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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고정 이적료는 고작 15억 원인데 계약 규모는 3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 회장이 이끄는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이 일본 국가대표 나카무라 게이토를 품으면서 이례적인 계약 조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옹은 3일(한국시간) 나카무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 30일까지로, 장기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낙점했다.
눈길을 끄는 건 이적료 구조다. 리옹이 스타드 랭스에 지급하는 고정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5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계약에는 최대 1900만 유로(약 300억 원)의 추가 금액이 설정돼 있다. 모든 조건이 충족될 경우 전체 계약 규모가 최대 2000만 유로(약 315억 원)까지 커질 수 있다.
향후 나카무라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랭스가 이적료의 12.5%를 가져가는 셀온 조항도 포함됐다. 당장의 지출은 크게 낮추면서 선수의 활약에 따라 계약 규모가 커지는 형태다.
일본에서도 이 조건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나카무라의 리옹행을 다루면서 “파격적인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고정 이적료가 100만 유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카무라의 새로운 도전에 주목했다.
나카무라에게 리옹은 프랑스 무대에서 또 다른 도약을 의미한다. 2018년 감바 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네덜란드 트벤터 임대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과 오스트리아 LASK를 거쳐 2023년 여름 랭스 유니폼을 입었다.
랭스에서는 세 시즌 동안 97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했다. 두 시즌을 프랑스 1부 리그에서 보낸 뒤 팀 강등으로 지난 시즌에는 2부리그에서 뛰어야 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29경기 11골을 기록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일본의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골까지 터뜨렸다.
리옹은 이번 여름 한국 국가대표 배준호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리옹이 공식 제안을 건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이적료를 둘러싼 구단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단번에 큰 돈을 쓸 수 없던 리옹은 당장 100만 유로만 지불하면 영입 가능한 나카무라를 택했다. 이를 주도한 한국계 여성 사업가 미셸 강 회장은 지난해 6월 회장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구단 모회사 지분 87.8%를 인수하며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현재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로 구단을 이끌고 있다.
나카무라는 리옹 역사상 첫 일본인 선수이기도 하다. 2000년대 초반 프랑스 리그1을 7년 연속 제패했던 전통의 명문이 새로운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를 선택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최대 315억 원까지 불어날 수 있는 이 계약이 실제로 얼마나 커질지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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