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1명 퇴장→경인더비 패' 윤정환 감독, "퇴장으로 어려움 있었지만, 선수들 투혼 고맙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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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윤정환 감독이 1명이 모자란 상황 속에도 투혼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9승 7무 10패(승점 34)로 리그 9위로 하락했다.
이날 인천은 게임 플랜을 펼치기도 전에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전반 3분 상대의 킬러 패스로 인해 최전방 공격수인 클리말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비록 페널티 박스 밖이었으나, 김건희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발을 걸었다.
주심은 단호했다.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라는 판단 아래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디오 판독(VAR)실과 소통 이후에도 번복은 없었다. 결국 인천은 85분 이상을 수적 열세 속 펼쳐야 했다. 자연스럽게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하며 후반을 도모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집중력에서 차이가 드러났다. 후반 중반 상대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수비가 뻗은 발에 공이 맞으며 그대로 자신의 골망을 흔들었다. 퇴장에 자책골까지 불운한 경기 속 인천은 0-1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윤정환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이곳까지 와주셨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스럽다. 빠른 시간에 퇴장을 당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퇴장으로 선수 기용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빠른 선수들을 사이드에 두면서 역습을 노리려고 했지만, 제르소에게 슈팅 기회도 있었다. 아쉽게 골로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러한 노림수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퇴장 상황에 대해서 윤 감독은 "뛰는 상황에서 뒷다리가 닿은 것 같기는 한데, 그걸 고의적으로 했다고 판단해서 퇴장을 줬다는 것이...공문을 보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깜짝 선발한 정치인과 이민혁 선발 투입에 대해서는 "민혁이와 치인이 모두 잘해 줬지만, 치인이는 사이드에서 기점이 되어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열심히 뛰었지만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경기 전에도 첫 번째 터치를 잘 하라고 주문했었는데, 본인이 더 마음 아플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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